책소개
무엇을 가져오든 누구에게나 잘 파는 사람들이 있다. 어디서 본 듯한 기획인데 그 사람이 말하면 왠지 특별해 보인다. 관심 없던 제품도 그의 소개를 듣고 나면 꼭 사야 할 것만 같다. 기똥찬 스펙을 가진 것도 아니고 나와 크게 다른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들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걸까? 랜딩 디자이너 박창선은 이 같은 ‘자기 영업력’이야말로 이 시대 직장인이라면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이라고 말한다. 본인부터 자신을 멋지고 근사하게 포장해 누구나 탐낼 만한 인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는 가진 능력과 떠오른 아이디어, 기획한 상품을 ‘불티나게’ 팔리게 할 다양한 퍼스널 브랜딩 노하우가 가득 담겼다.
목차
프롤로그 : 불티나게 팔아보자
PART1 능력 팔아 기회 얻기
팔리는 능력을 만드는 수식어 : 능숙한, 깊이 있는, 경계 없는
인정할 수밖에 없을 때 : 독보적일수록, 전문적일수록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 : 나의 평균값을 제시하라
무심코 쌓아둔 흑역사의 힘 : 흔적이 무기가 될 때
할 줄 안다는 말의 무게 : 끝까지 해내야 비로소 끝이 난다
둘을 섞으면 각각의 합보다 크다 : 합산보다 나은 융합
단점은 사실 양면 색종이 : 가진 장점이 없을 리가 없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 엉뚱한 것 팔지 않기
덜렁대지 않는 신속함 : 주문이 밀렸다고 대충 하지 않는다
작은 실수도 잡아내는 큰 힘 : 매의 눈이 만드는 꼼꼼함
자꾸만 눈이 가는 특별함 : 색다르게, 남다르게, 틀리지 않게
PART 2 생각 팔아 마음 사기
머릿속의 가치들을 꺼내놓자 : 생각은 재화를 만드는 재료다
떠오른 생각에 불 지피기 : ‘그냥’을 ‘기발하게’
씹고 뜯고 써보고 꿰고 : 내 머릿속은 내가 정리한다
무적의 논리는 방패가 된다 : 칼 같은 상대의 반대 막아내기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 사고 싶어지는 차별성을 가져라
써먹기 쉬워야 갖고 싶다 : 편리함을 만드는 ‘레벨다운’
속으로만 유창하면 뭐하나 : 제대로 전해줘야 아이디어지
내 맘에 네 맘도 더해보자 : 좋은 피드백 골라 듣기
일잘러는 좋은 사회자다 : 회의 시간 동안 상대 사로잡기
멋진 말 뒤에 숨겨진 혼돈 : 겉멋과 삼천포를 피할 것
적당하고 즐거우며 이기는 대화 :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말’
뒤탈 없이 뒤끝 없이 마무리 : 야무지게 매듭짓는 방법
PART 3 상품 팔아 돈 벌기
가진 것 중에 상품을 골라내기 : 팔 만한 가치가 있는가
궁금함을 들고 가서 앎을 얻어라 : 필요한 강연만 골라 들어라
볼수록 드러나는 건강한 고집 : 매력적인 일관성 어필하기
있어 보이려 하지 말고 : 가볍고 빠르게 브랜딩 시작하기
답을 왜 벌써 정해놓는가 : 고쳐보기로 마음 고쳐먹기
작업에 필요한 말, 글, 행동 : 전화, 메일, 만남의 중요성
가장 보통의 통찰 : 컨슈머 인사이트
무난하고 착하면 섹시하지 않지 : 날선 개성은 어디서 나올까
망함을 계획해 보자 : 계획은 무너지기 마련이다
상품에 어떤 옷을 입힐까 : 좋은 프레임 말고 어울리는 프레임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다 : 갈피를 잃었을 때 필요한 냉수마찰
함께 일하는 손들의 절실함 : 우리는 협력 없이 살 수 없다
저자
박창선
출판사리뷰
“가진 능력을 재주껏 팔아 돈을 벌어보겠습니다”
회사와 시장을 누비며 몸소 겪고 쓴 프로 영업러의 셀프 마케팅 매뉴얼
기획, 디자인, 외국어, 자료 분석 실력까지 탁월한데 이렇게 잘하는 나를 아무도 몰라준다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가득 떠오르는데 마음처럼 실현이 되지 않는다면? 질 좋고 적당한 가격의 상품을 잘 만들었는데 창고에만 쌓아두고 있다면? 뛰어난 능력과 창의적인 생각, 심혈을 기울여 만든 상품이 사람들에게 외면받게 하고 싶지 않다면, 먼저 자신이 가진 능력부터 전략적으로 다루고 알릴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탐나는 인재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기 영업’의 기술 세 가지를 소개한다.
‘재주는 남다르게’ : 능력 팔아 기회 얻기
영업직, 판매직, 센터 상담원 등 직종을 넘나들며 일해온 작가는 자기 자신을 ‘세일즈하는 디자이너’라고 소개하며,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지금 내가 가진 것 중에 남들이 탐낼 만한 능력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타인과 맞교환이 가능한 ‘능력’을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다. ‘나’를 영업한다는 생각으로 오로지 나만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해야만 가진 능력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다. 1장에서 작가는 우리가 가장 감추고 싶어 하는 단점이 배합에 따라 자랑하고 싶은 나만의 장점으로 승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내가 가진 특징을 시장에 보기 좋게 내놓는 포장법을 함께 익히며 타인에게 내 능력을 소개할 준비를 하게 한다.
‘아이디어는 유창하게’ : 생각 팔아 마음 사기
능력을 선보일 기회를 잡았다면, 그다음은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야 할 단계다. 내 아이디어를 사고 싶게 만들기 위해선 일단 간단한 팁을 통해 뇌를 말랑하게 만든 다음, 떠오른 기발한 생각을 각각의 서랍에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 이렇게 마련한 아이디어를 잘 전달하려면 다음의 세 가지가 필요하다. 무조건 반대부터 외치는 상대를 막아내는 ‘무적의 논리 방패’와 빈틈을 매섭게 찌르는 ‘날선 멘트’, 그리고 이 무기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비즈니스 대화 비법’이다. 2장은 기발한 기획과 대박 아이템을 가지고도 매번 선두를 놓치는 사람에게 전략적인 매력 어필이 필승 비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브랜딩은 단순하게’ : 상품 팔아 돈 벌기
탁월한 능력과 기발한 생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는데, 막상 벌어들이는 돈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작가는 제작자가 배려와 선심보다 계산기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명료하게 설명한다. 우리는 모두 가진 능력과 상품을 그에 합당한 값에 팔 수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3장은 초심이나 정의감, 상대의 호의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재무 상태와 동업자, 체력에 힘쓰는 사람이 결국 돈을 잘 벌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브랜딩’, ‘스타트업’, ‘N잡’이라는 단어들 속에서 허우적대는 일은 이제 그만두자. 포장지를 고르느라 잊고 있었던 당신만의 탁월한 서비스와 상품을 잘 닦아 꺼내보자. 셀링포인트가 없다며 낙담했던 자신의 가격표를 과감하게 떼어버리자. 불티나게 팔리는 인재로 거듭나고 싶다면, 이 책에서 세상 가장 영리한 자기 영업의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