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스라엘을 혁신 강국으로 만든 특급 비밀
이 책은 단순한 군대 이야기가 아니다.
혁신을 지향하는 우리의 이야기다!
이스라엘은 독립 선언을 한 지 20년이 채 지나지 않은 1967년, 6일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지만, 고작 6년 후인 1973년에 이집트와 시리아의 급습에 수많은 국방 시설이 파괴되고 소중한 젊은 목숨을 희생해야 했다. 실패의 뒤에는 보통 파멸이 따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실패에서 혁신을 이끌어내기에 이른다. 이스라엘은 자국을 실패로 이끈 욤 키푸르 전쟁의 뼈아픈 경험을 혁신으로 이끄는 동력으로 삼았다. 실패의 경험에서 이스라엘은 더 이상 하드파워가 아닌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혁신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로 만든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최정예 부대, 최고 중의 최고 ‘탈피오트Talpiot’의 시작이다.
목차
들어가며
감수의 글
1장 처절한 패배, 혁신을 위한 출발선
2장 최고 엘리트 탈피오트의 탄생
3장 최고를 지향하는 슈퍼 솔저
4장 생명처럼 진화하는 프로그램
5장 모든 것은 고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한다
6장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학습 곡선
7장 틀을 깨는 사고 훈련
8장 현장에 답이 있다
9장 사이버 세상을 지배하라
10장 탈피오트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11장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
12장 우주로 뻗어 나가는 탈피오트
13장 아이언돔, 이스라엘을 구하다
14장 사명을 띠고
15장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 영웅들
16장 탈피오트 출신, 무조건 OK!
17장 다시 쓰는 성공 스토리
18장 생명과학과 탈피오트
19장 산업을 이끄는 탈피오트
20장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연대표
도움을 주신 분들
감사의 말
저자
제이슨 게위츠
출판사리뷰
작은 땅, 적은 인구수. 이스라엘을 혁신의 나라로 만든 비밀
탈피오트 프로그램하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이스라엘은 전라도 면적에 불과한 작은 나라다. 인구수도 서울 시민 수보다 적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노벨상 수상자를 무려 12명이나 배출했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해외 기업 중 이스라엘 기업은 80개가 넘어 중국 다음으로 많다. 이스라엘이 혁신 강국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의 중심에는 젊은 전문 인력을 키워내는 인재 양성소 ‘탈피오트가’ 있다. 탈피오트에 입대한 뛰어난 젊은이들은 그 속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교육을 받는다. 정답이 아니라도 이 오답을 통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환경, 창의적 생각을 끊임없이 이어나가는 분위기 속에서 팀 활동을 통한 협력으로 시너지를 일으킨다.
이들은 탈피오트에서 받은 교육을 현실에서도 적극 사용한다. 탈피오트 생도 시절 이들은 주변국의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안전하게 방어하기 위한 ‘아이언 돔’을 만들어 낸다. 아이언 돔은 주변국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을 수초 안에 정확히 파괴하여 거대한 가상의 안전 공간을 만들었다. 이는 무력에 무력으로 대응하는 과거의 하드 파워가 아닌 소프트 파워의 힘이다. 이런 소프트 파워는 이스라엘 곳곳에 스며있다. 전 세계가 올림픽 중계에 열광할 때 이스라엘은 장애인 올림픽에 열광한다. 앵커는 참가 선수들의 오른쪽 각막, 왼쪽 무릎 연골, 주행 보조기를 일일이 열거하며 이스라엘 어느 대학의 어느 연구원이 개발했는지 하나하나 설명을 곁들인다. 아이들은 경기에 몰입하는 동안 그 인공 장기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주의 깊게 살핀다. 1년에 유럽이 만들어 내는 창업의 수와 이스라엘이 만들어 내는 수가 같다. 이 모든 중심에 탈피오트가 있다.
최고 중의 최고가 되는 상상력의 힘
생각하라, 그리고 혁신하라!
이런 일련의 이야기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방으로 강대국과 북한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는 분단국이라는 이슈로 항상 국제사회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만을 견지해왔다. 이런 와중에 북미 대화 성사 여부라는 부담스러운 추가 이슈가 주목받는 요즘이다. 이런 불안 속에서 우리나라가 취해야 하는 입장과 태도는 무엇일까.
무력이 힘을 얻던 시대는 지난 지 오래다. 재래식 무기뿐만 아니라 핵에 이르기까지 무력을 앞세워서는 그 어느 것에서도 힘을 얻기 어렵다. 이런 시기에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단순하고 명확하다. 군사적 문제에도 소프트파워가 중요하다는 것. 북미의 수장들에게도 이스라엘의 소프트파워, 대화와 협상을 통한 긍정적 힘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전쟁 속에서도 혁신을 이뤄낸 이스라엘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다방면으로 배워야 할 때다. 이제는 무력이라는 틀에 박힌 상자 밖에서 생각해야 할 때다.
이스라엘의 소프트파워가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에 주목하라
우리나라에도 ‘과학기술전문사관’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바로 이스라엘의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 육성 프로그램인 탈피오트를 벤치마킹하여 2014년에 신설한 제도다. 우리나라 또한 탈피오트 같은 소프트 파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가 군복무 기간 동안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경력 단절을 해소하고 우수한 국방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며 창업가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장교로 임관한 한 소위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복무하며 사물인터넷 기술 관련 경험을 쌓고 이 분야의 창업 리더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한다. 이는 다른 소위들도 마찬가지다. 국방 분야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이 점차 중요시되는 요즘, 미래 국방과학기술을 선도하고 나아가 혁신적 리더이자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은 한결 같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국방 관련 첨단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 역시 이 인재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이스라엘을 강국으로 만든 탈피오트의 비밀을 공개한다!
21세기 환경은 빛의 속도로 변한다. 그 변화는 거의 모두가 개선Improvement이 아니라 혁신Innovation이다. 개선을 요하는 수준이라면 ‘더better’가 합당한 슬로건이겠지만 혁신을 요하는 수준이라면 ‘최고best’여야 할 것이다. 최고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다. 손에 잡히는 것이 아니라 만질 수 없다. 오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직감, 유머 감각, 심지어 뒤집힌 상식에 숨어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에 처한 우리나라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혁신과 더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최고 중의 최고’가 가능한 탈피오트 프로그램을 통한다면 어느 누구라도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하며 실패하고 혁신하는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전방위 환경이 광속으로 변해가는 요즘,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경영에 탈피오트 프로그램의 매력적 요소를 덧대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