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크라임 스릴러 소설의 절대지존 마이클 코넬리 최고의 작품
한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재미와 함께 현실적이고 진지한 사회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 에드거 상, 앤서니 상, 매커비티 상, 셰이머스 상, 네로 울프 상, 배리 상 등 수많은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영미 스릴러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거듭난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작품이 소개되어 말테스 팔콘 상(일본), 38 칼리베르 상(프랑스), 그랑프리 상(프랑스), 프리미오 반카렐라 상(이탈리아) 등의 영예를 수여받으면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크라임 스릴러의 거장으로 자리 매김한 중견 작가이다. 2008년부터 마이클 코넬리의 첫 법정 스릴러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필두로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등 크라임 스릴러 걸작들을 소개해왔던 알에이치코리아는 《시인》과 함께 마이클 코넬리의 가장 유명한 초기 걸작으로 꼽히는 《 블러드 워크 》를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목차
프롤로그
01 슬픔의 여인
02 악의 수혜자
03 피의 작업
04 탱고와 도넛
05 범죄의 순간
06 여섯 건의 기사
07 더 팔로잉 시
08 해변의 한량
09 신원미상 용의자
10 지리적 대조
11 잃어버린 시간
12 여인과 소년
13 조력자
14 VGC
15 첫 번째 용의자
16 최면수사
17 좌절
18 악의 징조
19 새로운 가설
20 증거
21 휴식
22 악마의 성
23 전환
24 피해자의 가족
25 카놀리를 잊지 마
26 침입자
27 글로리아의 흔적
28 피
29 BOPRA
30 확률
31 정보
32 가능성
33 함정
34 셔먼 슈퍼마켓
35 동지
36 용의자 X
37 믿음
38 위기
39 목격자
40 추락
41 아무것도 아닌 인간
42 글로리아의 미소
43 X의 프로파일
44 최후의 한판
45 절망과 희망
46 해변의 참혹사
47 한 번의 기회
감사의 말
저자
마이클 코넬리
출판사리뷰
FBI 최고의 프로파일러 테리 매케일렙,
평생을 악(惡)과 싸워온 그가 악의 수혜자가 되었다!
뛰어난 실력과 열정으로 미국 전역의 연쇄살인범들을 잡아들이는 데 큰 활약을 펼친 FBI 프로파일러 테리 매케일렙.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갑자기 심장을 잡고 쓰러진 후 FBI에서 조기 은퇴하고 심장이식수술을 받게 된다.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보트에서 한가롭게 생활하던 테리에게 어느 날 의문의 여인이 찾아와 다짜고짜 동생의 살인범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녀가 바로 자신의 두 번째 심장의 주인이었던 글로리아의 언니라는 것을 알고 테리는 살인범을 쫓기로 결심한다. 단순한 편의점 강도사건으로 결론지어지던 글로리아 살인사건은, 심장이식수술로 약해진 테리의 고독한 수사로 말미암아 잔혹한 연쇄살인으로 밝혀진다. 아무런 연관관계도 없는 피해자들의 공통점을 찾던 테리는 위험한 시선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마이클 코넬리가 펼치는 작품 속의 세상은 진지하고 진중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실적이다. 그의 작품마다 붙는 각종 미디어의 엄청난 수식어에서 절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공감’과 ‘설득력’인 것이 바로 그 이유다. 《블러드 워크》 역시 이런 진지한 현실성에서 출발한다. 현장요원으로서는 평범하지만 얄팍하든 두툼하든 범죄의 현장을 담은 서류더미 속에서 악당을 잡아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는 최고의 FBI 프로파일러 테리 매케일렙. 범죄 현장의 자료에서 매혹과 혐오를 동시에 느끼고,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악당 사냥을 시작할 때마다 짜릿한 흥분을 느끼는 테리 인생의 모든 원동력은 그것이 가져다준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병으로 조기 은퇴를 하게 되면서 일순간에 사라져버린다. 악당들에겐 공포의 이름으로, 시민들에겐 영웅의 이름으로 통하던 테리의 명성은 이제 온데간데없다. 그리고 악을 파괴하는 데 모든 인생을 바친 테리 자신의 자존심과 존재감 자체도 이제는 사라져버렸다.
역시나 쓸쓸한 삶을 살았던 아버지가 물려준, ‘등 뒤를 조심하라’는 뜻의 더 팔로잉 시(The Following Sea)라는 이름의 보트 안에서 프로파일러 시절 구하지 못한 피해자들을 되새기며 살아가는 테리에게 심장 기증자인 동생의 살인범을 찾아달라는 여인의 등장은 오히려 구원의 손길과도 같다. 자신이 평생 싸웠던 ‘악’, 그러나 그 ‘악’으로 인한 수혜자가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은 테리를 일대 혼란에 빠뜨린다.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그 악을 잡아들이는 것만이 두 번째 삶을 살게 해준 기증자의 은혜를 갚는 방식이자 자기가 믿어온 삶에 대한 스스로의 보답이라고 받아들인다.
테리의 수사는 쓸쓸하고 고독하다. 총도 배지도 없는 그가 혈혈단신으로 이 운명의 수사를 시작하면서 맞닥뜨리는 것은 부족한 현장 경험과 형사들의 냉대다. 뛰어난 프로파일러로서의 자신을 기억해주는 것은 소수이고, 그마저도 경찰이 이미 결론지은 사건 파일을 귀찮게 들춰내려는 그저 그런 사립탐정으로 취급할 뿐이다. 그러나 한번 시작을 한 이상, 테리는 이 사건을 놓을 수가 없다. 이것은 단순히 심장 기증에 대한 고마움을 떠나, 그 자신이 믿고 겪은 삶이 가치가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앤서니 상 · 매커비티 상 수상!
《시인》에 이은 마이클 코넬리의 또 다른 걸작
마이클 코넬리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크라임 스릴러의 대가’로 통하지만 영미권 스릴러 작가들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정제되고 정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초기작일수록 더욱 그러한데, 범죄 담당 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얼한 현장의 생동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할리우드 영화적인 액션이나 추격 장면은 매우 적은 편이다. 이러한 특징은 그의 대표작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의 초기작과 《시인》에서 여실히 드러나며 본 작품 《블러드 워크》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는 코넬리가 느린 호흡으로 주인공의 감정선을 그대로 따라가며 독자들을 진심으로 감정 이입시키는 서스펜스적 기법을 즐겨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도 없이 오로지 악을 쫓기 위해 평생을 바쳐온 뛰어난 프로파일러는 심장을 잃고, 자신에게 심장을 준 기증자를 죽인 자를 쫓아 도시를 헤맨다…. 평범한 독자와 그다지 연관이 없을 것 같은 한 전직 프로파일러의 결정에 진심으로 몰입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마이클 코넬리의 또 다른 강점이라 할 플롯상의 반전과 치밀한 구성도 여전하고 독창적인 재미 역시 빼놓을 수 없지만 《블러드 워크》의 백미는 테리 매케일렙이라는 캐릭터와 이야기 전반에서 느껴지는 우수와 쓸쓸함이다. 코넬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분위기를 이 작품을 통해 마음껏 느끼고 누려보길 권한다.
“ 코넬리의 작품은 정말, 정말로 좋다. 그가 얼마나 아름답게 상상력을 펼치고, 추리를 하며, 인물을 창조하는지 직접 느껴보길.” _뉴욕 데일리 뉴스
“ 마이클 코넬리는 한 작가가 평생 한 편 쓰기도 어려운 최고의 스릴러를 이미 두 편이나 써냈다. 그것은 바로 《시인》과 《블러드 워크》다.” _뉴욕 타임스
“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넘치는 스릴과 서스펜스. 이것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진정 만족스러운 작품과 함께했다.” _런던 리터러리 리뷰
“ 매력적이다. 책을 읽는 동안 느껴지는 흥분 때문에 오르락내리락하는 혈압에 책을 덮고 나면 척추까지 쑤셔올 정도다.” _피플
“ 설득력 넘치는 설정, 생생한 묘사, 감정적으로 공감 가는 캐릭터, 넘치는 서스펜스.” _덴버 포스트
“ 첫 장면부터 독자들의 호기심을 매우 자극한다. 코넬리는 흠을 잡을 수 없는 완벽한 스릴러 작가다.” _선데이 텔레그래프
“ 코넬리는 스토리텔링의 구조를 세움에 있어 마스터의 경지에 들어섰다. 단락 단락도 개별의 이야기를 이루지만 그것이 모두 합쳐져 큰 이야기를 만드는 그의 스타일은 한 칸 한 칸이 합쳐져 거대한 기차가 되는 기관차 스타일과도 같다.” _ USA 투데이
“ 코넬리의 대표작 ‘해리 보슈 시리즈’의 팬들도, 새로운 독자들도 한 치의 오차 없이 훌륭하게 구성된 이 강력한 스릴러에 모두 나가떨어지고 말 것이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를 가진 코넬리의 소설. 그의 작품 속에서 억지 설정을 찾아내기는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울 것이다.” _월 스트리트 저널
“ 내가 읽은 크라임 픽션 중 가장 리얼리티가 강한 소설이다. 이 놀라운 이야기는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하면 끝을 볼 때까지 결코 내려놓을 수 없을 만큼 몰입도가 강하다.” _제임스 리 버크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