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EX였다”
진심을 다해 사랑해봤던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
“왜 내 연애는 항상 이럴까?”
당신의 악건성 연애세포를 위한 수분 가득 연애 드립!
구여친과 비둘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첫째, 지금 모두 비호감이고, 지금 모두 구질구질하다. 둘째, 아주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구여친은 한때 그에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였고, 심지어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었다.
[연애의 민낯]은 젊은 세대를 드러내는 병맛 코드 글 속에 연애의 시작부터 이별 후의 과정을 재기발랄하게 그려낸 책이다. 저자인 팜므팥알은 앞서 독립출판물인 [9여친1집]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은 바 있다. 연애의 핑크빛 달달한 모습보다는 새까맣게 타버린 이별 후 뒷담화에 가까웠던 ‘웃픈’ 이야기는 많은 사람의 지지를 얻었고, 독립출판물로는 드물게 3쇄까지 완판되었다. 덕분에 후속편인 [구여친2집]은 독자들로부터 전액 후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그 후 저자는 연애 칼럼니스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책은 남녀의 심리를 꿰뚫는 솔직발랄한 연애 드립은 물론이고, 연애하면서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감정, 쿨하려 하지만 전혀 쿨하지 않는 ‘연애의 민낯’을 제대로 보여준다. 1부 ‘야매 연애 상담소’에서는 솔로들을 위한 연애 팁들이 담겨 있고, 2부 ‘구여친 이별 상담소’에서는 이별 후 현실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 오늘도 주말에 만날 소개팅남에게 영혼 없는 답장을 하며 ‘이번에도 아닐 것 같은데 그냥 뒹굴대며 텔레비전이나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이 책을 통해 말라가는 당신의 연애세포에 촉촉한 수분 크림 처방을 해보자.
목차
Chapter1 야매 연애 상담소
‘끼 부림’에 관한 야매 연구
연애 복학생을 위한 솔루션
‘괜찮은’ 남자는 도대체 다 어디에 있나!
연애세포에 관한 진실
민폐 커플 관찰기, 연애는 니들만 하냐?
절대 연애할 수 없는, 최악의 남자 월드컵
왜 내 친구는 모두가 말리는 연애를 계속할까?
소개팅 애프터를 위한 필승 전략
철벽녀에게도 솟아날 빈틈은 있다
연애고자 오빠에게 바침
어장관리, 어떻게 하는 거냐?
픽업아티스트 구별법
더치페이, 문제는 돈이 아니다
동족혐오의 법칙
연애와 다이어트의 공통점
여행지에서 연애하기
짝사랑
누나도 네가 좋아
사랑일까, 집착일까?_연인 간 분리불안 장애
너 손가락 부러졌나 궁금해서 전화해봤어
교회 오빠들이 더 위험한 이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연애의 손절매
어떻게 눈 맞았냐고!
상대성이론 개나 줘
손뜨개 목도리
그녀는 연애밀착형 인간
‘커플 아이템’에 집착하는 이유
마음속 빈 공간
여자친구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법
내 남친의 여자 사람 친구, 그 더러운 촉에 대하여
평생 여자, 평생 로맨스
Chapter2 구여친 이별 상담소
구여친, 시작
구여친은 속았다_순간의 진심, 그리고…
이별이 다가온 순간, 우리가 겪게 되는 것들
구여친의 구는 비둘기 구야?
머리를 자르고…
구여친은 기억력이 좋다_나는 아직도…
이별한 그녀의 상태 알고리즘 분석
구여친의 SNS는 처절하다
구남친까기 인형
버릴 것, 버리지 말 것, 버릴 수 없는 것
잘 지내니?
생각해보면 나도 나쁜냔
이별 단신
구남친의 새 여자 소식에 대처하는 자세
구여친의 패기 or 광기1_구남친과의 인터뷰
구여친의 패기 or 광기2_다 비켜, 이 구역 미친년은 나야
이별도 전파를 타고
혼자라는 것이 사무칠 때
이별의 순간, 그 한마디
그대는 어디에
헤어지자마자 했던 소개팅
시간이 약을 팔아
프사
이별 후 멀쩡할 수 있는 스킬 연구
호구의 꿈
이별 노래 플레이리스트
구남친들과 취중대담, 그가 말했다
구여친북스 이야기
에필로그
저자
팜므팥알
출판사리뷰
청춘은 짧고 훈남, 훈녀는 적다
꿈꾸랴, 일하랴 감을 잃은 당신을 위한 연애 팁!
* 썸 타는 사이일 때
‘끼 부림’ 제대로 해라. 콧소리 내며 “오빵” 하는 여우짓은 하수 격 스킬! “자, 여기 네가 누울 자리를 마련해놨으니 다리를 뻗어 보거라.” 하는 것이 ‘끼 부림’의 기본 마인드다.
식사 안내 고지만 하는 당신 No! ‘아침은 챙겨 드셨나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당신은 식사 알람종이 아니다. ‘초밥이 좋아요, 파스타가 좋아요?’ 일단 상대에게 던져라. 그가 다른 사람이랑 밥 차려 먹는 꼴 구경하고 싶지 않으면!
* 연애 ing
애교 없다고 고민하지 마라. 진정한 애교란 지속적인 긍정적 태도다. 다가가기 힘든 여자에서 같이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여자가 되라.
적절한 연락횟수와 방법은? 서로가 서운하지 않을 만큼의 하한선을 미리 이야기하라. 쓸데없는 싸움을 반 이상 줄여준다.
* 이별 후…
돌아오게 하고 싶다면 먼저 연락하지 마라. 먼저 연락하면 사람인지라 상대는 어느 정도 우월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 상태를 깨고 싶지 않아 연락하지 않는다. 그나마 미화해서 갖고 있던 당신과의 추억도 깨질 수 있다.
지나간 사랑을 부정하지 마라. 자책하지도, 쿨한 척하지도 마라.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 날들을 그대로 인정하고 보내라. 그래야 더 나은 사랑의 날들이 시작된다.
평생 여자이고 싶은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
다시 사랑을 믿고 싶은 순간, 이미 사랑은 시작되었다
지독한 이별을 여러 번 앓고, 또다시 누군가와 연애를 시작해도, 내게 변한 것은 (열 받지만) 없었다. 내 안에는 언제나 누군가를 사랑했던 내가 있고, 그 빈자리에 아파하는 내가 있다. 밤을 새워 쓰린 마음을 붙잡고 울고, 아련한 추억에 잠겨 쌍욕을 내뿜는, 열심히 사랑을 했던 구여친, 그녀가 있었다. 그리고 뜨겁게 사랑하고 아프게 이별해본 우리 모두의 내면에도 언제나 그녀는 함께 있다. 그러니까 이 책은, 나, 당신, 우리 모두의 연애와 이별의 이야기다. 물론 이 책에서 이별에 관한 깊이 있는 시대적 담론과 사랑에 관한 장대한 통찰 따위는 기대하지 마라. 재미있으면 장땡이고, 웃기는 게 최고라는 생각으로 쓰고 만들었다. ‘겁나 병맛’이며, ‘슬픈데 웃겨, 시발’이라는 감상이 나온다면 이 책을 쓴 이로서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_에필로그 중에서
“우주를 단 하나의 사람으로 줄이고 그 사람을 신에 이르게까지 확대하는 것. 그것이 곧 연애다.”(빅토르 위고) 하지만 연애가 끝나면 그 단 하나의 유일한 사람은 단지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가 된다. 심지어 천하의 나쁜 놈으로 바뀌고 만다. 책은 단순히 낭만적 사랑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회피하려 했던 연애의 진짜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러나 진실되게 그린다. 저자는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 날들을 그대로 인정하고 보내야 더 나은 사랑의 날들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한 개인의 이별 후에 대한 기록이자, 어쩌면 진심을 다해 열심히 사랑해봤던 당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