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모두가 꿈꾸는 완벽한 ‘해피엔딩’을 보여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세트!
우리 모두의 인생을 응원하는 ‘최고의 힐링 드라마’〈괜찮아 사랑이야〉가 세트로 출시되었다.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진 두 사람, 장재열(조인성)과 지해수(공효진)가 사랑을 통해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재구성한 《괜찮아 사랑이야 드라마에세이》와 주인공들의 마음을 다독여준 메인테마북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으로 특별구성했다.
“기억하세요. 여러분은 한 번도 혼자인 적이 없습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사랑을 통해 희망을 발견한 이들의 풍경을 그린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의 명품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우리 모두가 잊고 있었던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준 감동드라마와 드라마속 주인공들의 ‘힐링북’으로 등장해 우리 모두를 다독여준 도종환 시화선집의 ‘위로의 말들’을 만나보자.
세트 구성 : 전2권
1) 〈괜찮아 사랑이야〉 드라마 에세이
2) 〈괜찮아 사랑이야〉 메인테마북(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목차
기획의도 | 사랑에 대한, 인간에 대한 아름답고도 찬란한 이야기
캐릭터 소개
프롤로그
part 1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part 2 괜찮아, 사랑이야
part 3 괜찮아, 내가 들어줄게
노희경 작가 인터뷰 | 김규태 감독 인터뷰 | 조인성 배우 인터뷰 | 공효진 배우 인터뷰 | 현장 메이킹포토 | CAST & STAFFS
저자
노희경 (극본)
출판사리뷰
우리 모두를 포옹해준 〈괜찮아 사랑이야〉의 메인테마북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책은 1부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2부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3부 ‘꽃이 피고 저 홀로 지는 일’, 4부 ‘적막하게 불러보는 그대’, 5부 ‘함께 먼 길 가자던 그리운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61편의 시에는 언뜻 적막함이 강물처럼 흐른다. 비 내리고 꽃은 지고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온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그 세월 속에서 시인은 ‘마음 기댈 곳 없고’(「오늘 밤 비 내리고」), ‘내 마음이 어리석어 괴로웠다’(「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살아있는 동안 바람 불어 언제나 쓸쓸해(「꽃잎 인연」) 소리 없이 아팠지만 그 시간이 지나 결국 곧고 맑은 나무로 자라고(「자작나무」), 흔들리며, 비에 젖으며 아름다운 꽃들로 피어났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며 피는 꽃」 전문
도종환 시인이 소재로 삼은 ‘꽃’, ‘담쟁이’, ‘시래기’, ‘자작나무’, ‘강’은 우리네 삶과 다르지 않다. 젖으면서도 따뜻한 빛깔을 피워내는 꽃, 함께 손잡고 벽을 오르는 담쟁이, 험한 바위를 만날수록 아름다운 파도……. 그들의 모습을 통해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고 늘 깨어 흐른다면 우리의 절망도 그리 무겁지 않으리라는 시인의 담담한 이야기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가슴을 조용히 울린다.
이처럼 도종환 시인은 자연 속에서 삶, 사랑, 희망, 행복을 읽어내 쉬우면서도 간결한 시어로 풀어낸다. 맑고 잔잔한 마음이 전해져오는 그의 시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다가온다. 무겁거나 어려운 암호가 아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삶의 풍경과 자연에서 포착한 생의 섭리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시가 앵두꽃, 자두꽃, 산벚꽃, 제비꽃 같기를 바랍니다. 크고 화려한 꽃이 아니라 작고 소박하고 은은한 꽃이기를 바랍니다. 목마른 이에게 건네는 맑은 물 한 잔이기를 바랍니다. 상처받은 이들에게 격려의 악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이에게 다가가는 한 장의 엽서이기를 바랍니다.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가슴으로 다가가는 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친 이 옆에 놓여있는 빈 의자가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 개정판 시인의 말 中
‘생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생의 비의’를 담은 그의 시는 어떤 이에게는 ‘위로’의 언어를, 어떤 이에게는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건넨다. 시인의 말 그대로 시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성장통의 시간, 폐허를 견디는 시간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것이 바로 사람이고, 인생이다.
사막에서도 저를 버리지 않는 풀들이 있고
모든 것이 불타버린 숲에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 나무가 있다
화산재에 덮이고 용암에 녹은 산기슭에도
살아서 재를 털며 돌아오는 벌레와 짐승이 있다
내가 나를 버리면 거기 아무도 없지만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곳에서나 함께 있는 것들이 있다
돌무더기에 덮여 메말라버린 골짜기에
다시 물이 고이고 물줄기를 만들어 흘러간다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는다면
-「폐허 이후」 전문
시화선집 곳곳에 자리한 송필용 화백의 적요한 강, 바다, 하늘 위를 거니는 것은 ‘사랑’의 시어들이다. 지난한 시간을 통과한 절망과 슬픔은 사랑이라는 꽃잎을 피워낸다. 고난의 길 끝에 찾아온 그 사랑을 일러 도종환 시인은 ‘인간에게 늘 찾아오는 가장 절실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라 한다. 아픔은 머물다 가게 마련이고 그 아픈 소망이 아니라면 사랑도, 삶도, 시도 아니기 때문이다. 마음의 여백이 필요한 모든 이들, 간절한 사랑이 필요한 이들에게 소리 없이 잦아드는 세우(細雨) 같은 시의 숲을 거닐어보자.
더 이상의 ‘사랑 이야기’는 없다! 〈괜찮아 사랑이야〉 드라마 에세이
‘우리 시대 휴머니스트’라 불리는 노희경 작가, 감정의 결까지 살리는 ‘영상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김규태 PD, 배우 조인성, 공효진이 만들어낸 명품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영상에세이집이 출간되었다.
로코퀸 공효진의 귀환작이자 조인성의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방영 직후부터는 정신과 의학드라마를 표방했지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가슴을 치는 뜨거운 감동으로 다시 만나기 힘든 명품드라마라는 찬사를 자아냈다.
어릴 적 트라우마로 관계기피증과 불안증을 앓고 있는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은 공효진과 환시를 앓고 있는 추리소설가 역을 맡은 조인성의 케미 역시 매회를 거듭할수록 숱한 화제가 되었다. 해수와 재열 커플을 뜻하는 ‘해열제 커플’의 담백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괜사앓이족을 만들어냈고 인터넷은 연일 배우들의 호연을 비롯 가슴을 후벼파는 대사에 대한 찬사로 이어졌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완성도 높은 영상과 심금을 울리는 ‘노희경 표’ 대사의 여운을 〈괜찮아 사랑이야〉드라마에세이에 그대로 되살렸다.
가슴 시린, 따스한 사랑을 담은 영상에세이
〈괜찮아 사랑이야〉 드라마 에세이는 16부작으로 제작된 전체 드라마의 주요장면들과 미공개 스틸 사진들을 배치하고 배우들이 울며 웃으며 혼신의 힘으로 연기했던 대사들로 구성했다. 각자의 트라우마에 갇혀 괴로워하는 인물들의 상처와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를 치유하는 ‘사랑’에 주목해 인물별, 에피소드별로 재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기획의도, 작가의 말, 감독의 말, 주연배우들의 인터뷰와 포스터, 사인본까지 실어 특별소장본으로서의 가치를 더했다.
또한 노희경 작가의 절절한 대사와 눈빛 깊은 호연으로 괜사앓이를 만들어낸 배우 조인성과 공효진의 계곡키스 신, 조인성과 디오의 충격 반전엔딩, 여심을 울린 조인성의 7초 눈물 엔딩신 등의 명장면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던 ‘심쿵어록’, 노희경표 대사를 그대로 편집해 한 편의 시화집,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매회 몰입도 높은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여 매회 명장면과 명대사를 기록했던 조인성과 공효진. 두 배우 모두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말하는 이 드라마의 장면, 장면과 대사 하나하나의 여운을 곱씹을 수 있는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극중 조동민(성동일)의 말처럼 “사랑에 상처가 어디 있고 손해가 어디 있냐. 사랑은 추억이나 축복, 둘 중에 하나”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잊고 있던 사람에 대한 사랑,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책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