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연예계의 소문난 콩깍지 부부 이병진, 강지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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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한 말투, 선한 기운의 눈빛, 듬직하고 편안한 이미지 때문에 ‘안티’ 없는 연예인으로 손꼽히는 이병진. 그와 여섯 살 연하의 아내 강지은이 사랑에 빠진 그 순간부터 6년 연애 끝에 결혼, 3년 만인 마흔넷/서른여덟의 나이에 득녀, 늦깎이 부모로 살고 있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의 이야기를 180여 컷의 사진과 함께 솔직담백하게 엮은 책이 출간되었다.
아내가 칼을 쓰다가 다칠까봐 이유식 재료를 직접 다지고, 늘 자신보다 아내가 더 빛나야 한다며 아내를 여왕처럼 떠받들며 사는 착한 남편. 겁도, 걱정도 많은 편이지만 남편과 자식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은 용기 있는 여자. 언제나 남편의 선택을 지지하고, 섣부른 책망이나 조언보다는 기다림과 응원을 택하는 지혜로운 아내.
그들이 연인에서 부부로, 부부에서 부모로 다시 태어나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지지고 볶고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하루하루는, 그들의 이야기이면서 또한 언젠가 한 번은 겪었던(혹은 겪게 될)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솔로들에겐 사랑을,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이들에겐 달달한 결혼생활에 대한 로망을, 이제 좀 시들해진 이들에겐 잊고 있던 처음의 그 설렘과 뜨거움을 선물하는 책이 될 것이다.
목차
[1부. 꽃보다 아름다운 그 이름, 사랑]
그녀를 처음 만나던 날 / 사실은 말야…… / 그를 처음 만나던 날 / 그 남자의 말 (1)?(2) / 3년간의 오디션 / 착한 남자 이병진 (1)?(2) / 고마워요, 내 곁에 있어줘서 / 여행과 사진 / 사랑은 습관보다 힘이 세다 / 혼자 울던 날 / 프러포즈 / 우리 결혼했어요
[2부. 길고도 행복한 기다림, 그리고 만남]
괜찮아요, 다 잘될 거야 / 배우자를 배우자 / 남편의 존댓말 / 이제 그런 질문은 그만 / 내가 아이들을 좋아할 수 없었던 사연 / 내가 아이들을 좋아하게 된 사연 / 처음엔 한 줄, 나중엔 두 줄 / 안녕? 우리 아가 / 운동을 하랬더니…… / 입덧과 똘희 / 그토록 갖고 싶었던 사진 / 행복한 기다림 / 예비아빠들을 위한 충고 / 너를 위해서라면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D-Day 1 / 우리 딸 태어나던 날 / 2012년 1월 30일
[3부. 부모가 되어서야 보이는 것들]
내 인생의 두 여자 / 스타일 / 아이를 낳고서야 제대로 알게 된 것들 / 엄마는 내 걱정, 나는 내 딸 걱정 / 아내의 ‘엄마 미소’ / 엄마가 된 나의 아내 / 배낭 소리 / 남편이 우리를 사랑하는 법 / 셋이라서 더 행복한 날들 / 돌 무렵 아이에게 엄마아빠란? / 딸과 함께한 첫 여행 / 딸이 태어난 후 달라진 것들 / 예음이 입원 사건을 겪으며 / 부모의 마음
[4부. 매일매일 더 사랑합니다]
나의 사랑스런 코골이 스토커 / 남편의 책 선물 / 어느 새벽, 아빠의 독백 / 우리가 오래 살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 /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서포터스 / 약속할게 / 맘먹고 남편 자랑 / 애처가의 진면모 / 언제나 날 빛나게 하는 사람 / 부부싸움, 기싸움도 안 하냐고요? / 미안해, 알겠어, 다시는 안 그럴게 / 떨림 / 내게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 이병진과 박명수의 차이 / 행복한 인생, 평화로운 세상의 모태―가족
[5부. 우리가 함께한 날들에 대한 짧은 기록]
슬픈 웨딩드레스 / 체크아웃 / 이건 아니죠 / 아내는 귀신이다 (1)?(2) / 집돌이 / 아내는 장난꾸러기 / 남편은 따라쟁이 / 알뜰한 당신 / 잔소리 방지권 / 아내는 보고, 나는 못 본다 / 사오정 바이러스 / 보물찾기 /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 결혼기념일
저자
이병진
출판사리뷰
“사랑도, 결혼도, 출산도, 남들보다 조금 늦었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더, 처음보다 더 열심히 서로를 아끼고 사랑합니다.”
유별난 애처가 이병진, 지혜로운 내조의 여왕 강지은의 사랑, 결혼 그리고 가족 이야기
느릿느릿한 말투, 선한 기운의 눈빛, 듬직하고 편안한 이미지 때문에 ‘안티’ 없는 연예인으로 손꼽히는 이병진. 그와 여섯 살 연하의 아내 강지은이 사랑에 빠진 그 순간부터 6년 연애 끝에 결혼, 3년 만인 마흔넷/서른여덟의 나이에 득녀, 늦깎이 부모로 살고 있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의 이야기를 180여 컷의 사진과 함께 솔직담백하게 엮은 책이 출간되었다.
아내와 집을 너무 사랑해 아내로부터 ‘집돌이’, ‘이 집사’란 별명을 얻은 남자. 태어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딸이 웃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면 불혹의 몸을 던져 몸개그도 불사하는 ‘딸바보’. 아내가 칼을 쓰다가 다칠까봐 이유식 재료를 직접 다지고, 늘 자신보다 아내가 더 빛나야 한다며 아내를 여왕처럼 떠받들며 사는 착한 남편.
겁도, 걱정도 많은 편이지만 남편과 자식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은 용기 있는 여자. 언제나 남편의 선택을 지지하고, 섣부른 책망이나 조언보다는 기다림과 응원을 택하는 지혜로운 아내.
그들이 연인에서 부부로, 부부에서 부모로 다시 태어나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지지고 볶고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하루하루는, 그들의 이야기이면서 또한 언젠가 한 번은 겪었던(혹은 겪게 될)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솔로들에겐 사랑을,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이들에겐 달달한 결혼생활에 대한 로망을, 이제 좀 시들해진 이들에겐 잊고 있던 처음의 그 설렘과 뜨거움을 선물하는 책이 될 것이다.
“당신 곁의 그 사람이 웃어야, 당신의 인생도 웃습니다.”
평온한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
활활 타오르는 불같던 시절이 지나가고 나면, 가끔은 사랑이 귀찮아지기도 싱거워지기도 한다. 때론 별것 아닌 일로 서로 마음을 할퀴며 싸우기도 하고, 어느새 일상이 사랑을 압도해, 매일 비슷비슷한 하루에서 사랑은 저만치 밀려나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 세월을 한결같이, 아니 처음보다 더 서로를 지극히 아끼고 사랑해온 저자들은 말한다.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보다 사랑하는 일이 훨씬 쉽다고. 사랑이 웃어야 인생도 웃는다고. 사랑에도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공부하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사랑하는 일이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진다고.
서로가 서로에게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서포터’이자, 지치고 피곤할 때면 돌아가 몸을 누일 ‘집’이 되어주는 관계. 태어나 세상에서 가장 처음 맺게 되는 인간관계이자 너무 가까워 오히려 잘 안 보이는 존재. 행복한 인생과 평화로운 세상의 출발점, 가족.
이 책을 읽으며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가장 소중하고 필요한 것을 놓치거나 잊고 있지는 않은지, 내 가장 소중한 존재를 위해 오늘 내가 한 일은 무엇인지 한 번쯤은 돌아볼 일이다.
“당신이 있어, 매일이 선물. 그래서 나의 하루는, 언제나 해피엔딩.”
사랑에 대한 게으름과 안이함을 반성하게 하는 책
* 사랑은 라면과도 같습니다. 누가 어떻게 끓이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물, 면, 스프, 파와 달걀. 이 별거 없는 몇 가지 재료를 가지고도 누군가는 기가 막힌 국물과 쫀득한 면발을 만들어냅니다. 잠깐 딴생각을 하거나 정성을 조금만 덜 들여도 그 라면은 퉁퉁 불어서 맛이 없거나 졸아서 짭니다. 사랑 또한 이와 같아서 자꾸 연습하고 노력하고 정성을 들일수록 맛있고 뜨겁습니다. 춥고 허기질 때 먹는 따뜻한 라면 한 그릇처럼, 이 책이 누군가의 마음을 잠깐이라도 데워줄 수 있다면 저희에겐 더없는 보람이자 기쁨이겠습니다. 사랑도, 결혼도, 출산도 남들보다 조금은 늦었습니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행복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껏 함께한 날들보다 앞으로 함께할 날들이 훨씬 많은 저희지만, 이것만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사랑이라고……. (‘프롤로그’ 중에서)
* 그 여자가 제 앞을 스쳐 지나갈 때쯤, 나도 모르게 여자의 손목을 잡습니다. 놀란 여자의 눈이 동그랗게 커집니다. 너무 떨려서 안 그래도 느린 말이 더 느려집니다. (…) 놓치면 눈 감는 그 순간까지 후회로 남을 사람, 내가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는 사람, 평생 사랑하게 될 사람이란 걸 몇 마디 나눠보지 않고도 단박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날 전, 그녀를 먼저 사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남은 인생을 걸고 최선을 다해 사랑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짐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그녀를 처음 만나던 날’ 중에서)
*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만났는데 그의 행동이 매우 부자연스럽습니다. 예쁜 반지를 하나 사서 늘 들고 다니는 카메라 가방 안에 넣었나 봅니다. 운전하면서 말이 없는 걸 보니 반지를 어떻게 줄까 고민도 하는 것 같고요. 차에서 내려 목적지인 카페에 들어가려는데 그가 따라오질 않더군요. 뒤돌아보니 몸의 절반을 뒷좌석 쪽으로 들이밀고 뭔가를 주섬주섬……. 카페에 들어가서도 좌불안석, 전전긍긍……. “원래 내 계획은 조수석 거울을 자기가 열면 거기에 반지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어서 어쩌고저쩌고……” 너무 순진해서 귀엽기까지 했던 그날의 그 사람이 가끔은 참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프러포즈’ 중에서)
* 아이는 낳으면 거저 크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거저 큰 줄 알았습니다. 철없던 시절엔 낳기만 했지, 해준 게 뭐 있냐며 마음속으로 말도 안 되는 생떼를 쓰기도 했습니다. 자면서도 자식 생각, 먹으면서도 자식 생각뿐인 그 마음을, 깨고 나면 그만인 꿈속일지라도 자식이 울지 말고 웃길 바라는 그 마음을, 자식을 위해서라면 마지막 들숨과 날숨, 남은 피 한 방울까지 찰나의 망설임 없이 모두 내주고도 아깝다 하지 않을 그 마음을, 예음이를 키우면서야 비로소 하나씩, 하나씩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자식을 낳아야 어른이 된다는 그 말 또한, 이제야 비로소 알 것 같습니다. (‘부모의 마음’ 중에서)
* 한 사람의 평생을 좌우한다는 유년기, 행복한 인생의 출발점이 바로 가족이란 생각이 듭니다. 조화롭고 평화로운 세상 또한 가정에서 시작된단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들 끝에, 우리 예음이가 먼 훗날 떠올릴 최초의 기억이 슬프거나 나쁘지 않은 것이기를 바라게 되는 요즘입니다. 우리 예음이가 두 발 딛고 설 이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졌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러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얼까, 자주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행복한 인생, 평화로운 세상의 모태―가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