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는 시체안치소와 범죄 현장을 무대로 활약하는 여자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의 활약을 그린 법의학 스릴러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로카르의 법칙’에 근거해 시체에 남은 흔적과 증거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고, 죽은 자의 존엄을 지키는 정의로운 여자 법의관의 존재에 전 세계 팬들은 열광했고, 그녀의 스릴러는 「CSI」, 「크로싱 조던」, 「콜드케이스」 등 TV를 장악한 각종 법의학 드라마의 모태가 되었다.
《미확인 기록》은 기존의 생활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스타페타와 그녀의 오랜 조력자 벤턴, 마리노, 로즈, 루시가 새로운 연쇄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각 캐릭터의 삶의 애환을 그린 법의관 스카페타 시리즈의 제15편이다.
목차
로마
01 시뮬레이션
02 다툼
03 수상한 신호
04 불편한 방문
05 계략
06 힐튼 헤드
07 관찰자
08 각자의 병
09 우범자
10 어둠의 시간
11 수수께끼
12 무단 침입
13 목소리
14 토크쇼
15 살인자의 상징
16 침묵
17 접근
18 후회
19 마지막 규칙
20 책임 의식
21 거절과 상실
22 최후 변론
23 순환
옮긴이의 말
저자
퍼트리샤 콘웰
출판사리뷰
20년 넘게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퍼트리샤 콘웰,
그녀가 선사하는 최고의 법의학 스릴러
스릴 넘치는 과학수사의 재현, 범죄와 인간에 대한 폭넓은 성찰로
거듭할수록 새롭게 진화하는 스카페타 시리즈 Vol.15
에드거 앨런 포, 앤서니, 매커비티, 크리시, 프랑스 탐정소설 상 등 주요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전 세계 32개국 1억 독자를 사로잡은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는 시체안치소와 범죄 현장을 무대로 활약하는 여자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의 활약을 그린 법의학 스릴러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로카르의 법칙’에 근거해 시체에 남은 흔적과 증거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고, 죽은 자의 존엄을 지키는 정의로운 여자 법의관의 존재에 전 세계 팬들은 열광했고, 그녀의 스릴러는 「CSI」, 「크로싱 조던」, 「콜드케이스」 등 TV를 장악한 각종 법의학 드라마의 모태가 되었다. 드라마 「CSI」에서 3초에 스치고 사라지는 장면들이 콘웰의 소설 속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 된 세부적 묘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드라마에서는 간과되기 쉬운, 산 자가 아니라 죽은 자와 교감해야만 하는 법의관의 직업적 고뇌 역시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시리즈가 시작된 지 20년째에 이르는 지금까지도 발간과 동시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고수하며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카페타 시리즈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빠른 전개, 생생하고 독특한 캐릭터로 전 세계 32개국 1억 독자들에게서 사랑받고 있다.
《미확인 기록》은 기존의 생활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스타페타와 그녀의 오랜 조력자 벤턴, 마리노, 로즈, 루시가 새로운 연쇄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각 캐릭터의 삶의 애환을 그린 법의관 스카페타 시리즈의 제15편이다.
로마에서 살해된 테니스 스타와 찰스턴에서 연달아 발견된 잔인한 모습의 시체들…
말없이 누워 있는 죽은 자의 몸에서 스카페타는 과연 어떤 기록들을 찾게 될 것인가?
플로리다 사이코패스와의 긴 싸움에서 지친 스카페타는 환경을 바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스턴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하지만, 동네를 떠나라는 몇몇 주민들과도 싸워야 하는 힘겨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어려운 나날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종된 유명 테니스 스타 드루 마틴이 로마의 나보나 광장에서 발가벗겨진 채 난자당하고 눈에 모래알이 가득한 시체로 발견된다. 연달아 찰스턴 인근에서 신원 미상의 소년이 고립된 수풀 진흙탕 속에서 드루 마틴과 유사한 상태의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스카페타는 남겨진 단서를 토대로 조사에 착수한다. 그러던 중 마리노가 낯선 여자와 함께 스카페타의 빈 사무실에 몰래 들어와 그녀가 보관하고 있던 신원 미상 소년의 시체를 불법으로 구경하고, 같은 시각 방문한 장의사가 스카페타 외에 어느 누구도 볼 수 없는 시체 기록지를 뒤적이는 모습이 발각되면서 스카페타와 루시, 벤턴은 엄청난 배신감과 위기감을 느끼게 되는데….
20년간 지속된 시리즈 속에서 생생하게 접하는 법의학 기술의 진보
잔혹한 범죄 속에 숨어든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은 고뇌와 성찰
법의학 스릴러의 창시자인 퍼트리샤 콘웰은 매번 새로운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최첨단 소재와 기술을 작품 속에 등장시키며 독자들로 하여금 법의학의 진보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콘웰 자신이 직접 과학자와 의사 등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습득한 지식들을 《미확인 기록》에서도 역시 만날 수 있다. 3D 영상 시뮬레이션으로 범죄 현장을 그대로 재현하고, 무기에 사용되는 금속 물질 분석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최근에는 법의학에서 주로 사용되는 ‘비지테크 거대 공간 스캐닝 전자 현미경’을 통해 현장에서 수거한 증거품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다양한 기술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장면들을 마치 실험실에서 주인공 스카페타와 함께 물질 분석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리얼하게 다가온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뿐만 아니라 그동안 필수적으로 쓰였던 것들이 사라지는 장면 또한 볼 수 있다. 스카페타는 보이지 않는 흔적을 찾는 데 항상 사용했던 ‘루미놀’이 모든 물질에 반응해 오히려 조사에 방해가 된다며 불신한다. 시리즈 초반 어떤 사건 현장에서도 필수품으로 쓰였던 루미놀이 20년의 세월이 지난 후 더 이상 각광받지 못하는 장면을 보면서 세월의 흐름만큼 법의학 기술도 많이 변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 버지니아와 플로리다에 이어 찰스턴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스카페타에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강인함 뒤에 감추어져 있었던 그녀의 외로움과 주변인들에 대한 연민과 사랑, 삶에 대한 고민 등 인간적인 모습이 드러난다. 스카페타뿐만 아니라 시리즈를 이끌어왔던 벤턴, 마리노, 루시, 로즈에게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드디어 스카페타에게 청혼을 결심하는 벤턴과 그 사실을 알고 방황하는 마리노, 투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로즈 각각의 캐릭터가 생의 한가운데서 좌절하고 다시 위로받고 일어서는 인간적인 과정은 가족과 친구, 죽음, 사랑 등에 대해 작가가 얼마만큼 더욱 깊이 고뇌하고 성찰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콘웰 역시 미국인과 미국 사회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던 9?11 테러 이후의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사회적 불안을 《미확인 기록》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명분 없는 전쟁에 나가 이유 없이 다치고, 동료들의 죽음을 목격한 이들이 사회에 복귀해 잘 적응하지 못하고 연쇄살인이나 총기 난사, 자살과 폭력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괴물이 되는 모습을 이 작품에서도 볼 수 있다. 살인사건 이후의 현장을 조사하며 항상 ‘사연’을 찾아 당사자들의 내면에 숨겨진 슬픔과 고통을 전해주던 콘웰은 《미확인 기록》을 통해서는 전쟁의 상흔과 그 충격적인 파장을 들려준다. 오랜 시간 인간의 내면과 범죄에 대해 고민해온 작가의 사회에 대한 냉정한 시선과 조심스러운 경고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 미디어 리뷰
“스릴러, 모험, 심리학이 혼합된 매력적인 스토리가 압권. 특히 인간의 몸속을 꿰뚫고 있는 콘웰의 해부 묘사는 끝내주게 생생하다.” _포브스 매거진
“긴장감 넘치는 빠른 흐름의 플롯과 세련된 스토리…. 콘웰은 가히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여왕이다.” _선데이 익스프레스
“소름 끼치는 범죄 현장 묘사가 여전히 빛을 발한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스카페타의 오랜 파트너였던 마리노가 관용의 탈을 벗고 점점 타락하는 모습은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과학수사와 살인자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조사로 탄생하는 그녀의 작품은 단연 최고 수준이다.” _북리스트
“퍼트리샤 콘웰의 작품에는 투지와 전율이 넘친다. 여전히 그녀는 최상의 만족을 선사한다.” _히트
“다채로운 해부학적 디테일과 과학수사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만나 콘웰의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_헤럴드
“우리가 과학수사와 관련된 작품을 읽는 이유는 어떻게 그 과정이 이루어지는지가 궁금하기 때문일 것이다. 콘웰은 이러한 점을 정확하게 인지해 독자들에게 들려주기 때문에, 우리는 매번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_타임 리터러리 서플리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