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3만 구독자의 심리 멘토,
웃기고 따뜻한 심리상담사 ‘웃따’가 선택한 책!
왜 나는 타인의 말이 자꾸 아플까?
사소한 말에 마음이 부서지는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전
누군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유독 아픈 날이 있다. 별다른 의미 없는 말이니 ‘신경 써봐야 나만 손해’라고 마음을 다독이지만, 자꾸 이런 생각이 든다. ‘설마, 나를 싫어했나? 지금까지 나를 우습게 봤던 거야?’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잠들 때까지 머릿속을 맴돈다. 자꾸 휘둘리는 일이 반복되다 보면, 스스로가 나약하게 느껴지고 자책감까지 들게 마련이다. 이렇게 타인의 말이 아플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20년 이상 상담심리를 연구하고 수많은 이들의 심리 문제를 해결해온 심리상담사 미키 이치타로는 제발 스스로를 탓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나약해서, 불필요한 생각이 많아서, 성격이 이상해서 괴로운 게 아니다. ‘말’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는 암묵적인 사회 분위기가 문제였다. 그는 ‘타인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이제는 다른 사람의 말에 스위치를 끄는 연습부터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말을 걸러 듣는 기술을 익히면 오히려 타인과의 관계가 훨씬 개선된다는 것이다. 타인의 말 때문에 부정적인 에너지에 휩싸인 적이 있다면, 지금부터 이 책의 처방을 따라가볼 때다. 이론적 근거와 상담 경험이 풍부한 20년 경력 심리상담사의 조언을 통해, 타인의 말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 말에 면역력이 생기고 불필요한 말을 흘려들을 줄 알게 되면, 결국 인간관계도 훨씬 좋아진다. 또한 ‘타인의 말’이 아닌 ‘나의 언어’로 삶을 유연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장) 자꾸 남의 말에 휘둘리며 상처받고 있나요?
오늘도 타인의 말 때문에 상처받은 당신에게
타인의 말에 상처받는 사람들의 공통점
말하고 듣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거짓말
자가 진단 테스트: 나는 타인의 말에 얼마나 휘둘리고 있을까?
2장) 왜 그들은 타인에게 상처를 줄까요?
혼자 있는 공간에서 자꾸 난폭해지는 사람의 심리
불안정한 인간이라 불안정한 말을 내뱉는다
‘결핍’ 때문에 누구나 못된 말을 할 수 있다
상대를 깎아내려서 자신을 높이는 사람들의 심리
‘어린 왕자’를 가스라이팅하는 ‘여우’ 같은 사람들
3장) 나는 왜 타인에게 상처받을까요?
왜 나는 그의 평가에 전전긍긍할까 - 애착 불안
왜 이유 없이 긴장되고, 불안하고, 괴로울까 - 트라우마
‘나만의 언어’가 없을 때 벌어지는 일들
‘남의 말’이 아니라 ‘나의 말’이 중요하다
4장) 무례한 말은 걸러 들어야 합니다
말을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는 진짜 이유
오늘부터 당장 상사의 말을 흘려듣자
우리에겐 타인의 말에 대한 면역력이 필요하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의 거리를 둔다
5장) 남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흘려듣기의 기술
타인의 말을 검증해보기
타인이 규정한 ‘가짜 나’에게서 벗어나기
‘의식의 블루투스’ 끊기
지나친 공감 능력 버리기
그럴듯해 보이는 말일수록 한 번 더 의심하기
주어가 이인칭·삼인칭인 표현 경계하기
부정적 감정 몰아내기
저자
미키 이치타로 (지은이)
출판사리뷰
“오늘, 그 말에 또 밤잠을 설쳤습니다”
말 한마디에 전전긍긍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 레슨
늦은 밤, 타인의 말에 잠 못 이룬 적이 있는가? 칭찬에 지나치게 들뜬 적은? 때로는 칭찬도 독이다. 그만큼 말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증거니까. 이런 일이 반복되면 자존감이 무너지고, 인간관계 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한다. 위의 글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당신에게, 이 책 『나는 왜 네 말을 흘려듣지 못할까』를 제안한다. 20년 경력의 심리상담가 미키 이치타로가 쓴 이 책은, 타인의 말 때문에 쉽게 상처받지만 차마 상담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끙끙 앓는 이들을 위한 심리처방전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타인의 말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짚고, 상처를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심리를 파헤친다. 그런 뒤, 말에 대한 ‘면역력’을 기를 수 있는 구체적이고 매우 실용적인 해결책까지 제시한다.
“타인의 말을 경청해야 좋은 사람이라고?”
말에 대한 환상을 제거하고 ‘말 면역’을 기르자
왜 우리는 타인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휘청거릴까? 책의 첫 장에서 저자는 ‘말에 대한 지나친 환상’이 문제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말에 늘 진심이 담겨 있고, 그렇기 때문에 늘 경청해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사실 사람은 작은 일에도 쉽게 흔들리고, 때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이들의 말이 전부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렇듯 저자는 ‘말은 중요하다’는 견고한 전제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자신의 결핍 때문에 타인에게 못된 말을 하는 사람의 심리를 구체적으로 파헤치고, ‘에너지 도둑’에게 휘둘리기 쉬운 유형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사회적 지위가 불안하거나 결핍이 있는 사람은 타인에게 상처 주는 말을 내뱉기 쉽다.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이나 트라우마, 애착 불안 같은 심리 문제를 앓고 있는 사람일수록 그러한 말들에 더욱 상처받는다. 이렇듯 상처를 아무렇지 않게 주는 사람과 상처를 과도하게 받는 사람의 심리를 알고 나면, 더는 말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지 않게 될 것이다. ‘말 면역’을 기르면 인생은 정말이지 놀랍도록 편안해진다.
“이제, 그런 말은 걸러 들을게요!”
선 넘는 말에 대처하는 신경 끄기의 기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주 간단하고 쉬운 논리를 통해 우리를 설득하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해결책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어려운 용어로 가득한 심리학의 세계에 발을 깊숙이 들이지 않아도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지막 장에서 소개하는 ‘의식의 블루투스 끊기’ 기법을 살펴보자. 이는 스스로를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고 타인을 향한 전파를 끊는 상상을 하는, 일종의 명상법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익숙해지면 이내 마음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뿐 아니라 타인의 말을 노트에 적고 바라보기, ‘너는’, ‘당신은’ 등으로 시작하는 이인칭의 표현은 일단 경계하기 등 언제든지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신경 끄기의 기술’이 가득하다.
나를 향해 쏟아지는 평가와 무례한 말들을 흘려버리기란 쉽지 않다. 앞으로도 나를 불편하게 하는 말들은 불시에 다가올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단단하다면 이런 말들은 툭툭 털어버리면 그만이다. 그러나 유독 마음이 힘들어 사람들의 말이 비수처럼 꽂힐 때, 그들의 생각에 치어 내 마음이 잘 보이지 않을 때면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책이 이끄는 대로 지금의 내 상태를 점검한 뒤에 간단한 맞춤 해결책을 적용한다면, 어느새 내면이 단단해진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