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는 역사 전공자들이 우리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우리 역사를 충실하고 쉽게 풀어 쓴 한국사 통사책 시리즈입니다. 세계사의 흐름과 함께 우리 역사를 들려주며, 역사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생생한 이야기와 시각 이미지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한국사를 보는 넓은 안목과 건강한 역사의식을 심어줍니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동아시아의 역사 속에서 우리 역사의 흐름을 살펴봄으로써 더 넓은 시각으로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점입니다.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한국사를 좀더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들려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지요. 또한 정치사뿐 아니라 생활사와 문화사를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다루어,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유물이나 유적지의 작은 흔적에서도 많은 사실들을 추론해 내는 과정을 보여 주어, 역사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역사 탐구의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7권 개혁과 자주를 외치다에서는 19세기 서양 세력이 아시아로 몰려들던 때 조선 사람들이 한편에서는 그에 반대하며 저항하고, 한편에서는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던 모습을 그려냅니다. 그와 동시에 근대 국가를 건설하려는 노력, 그리고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다시 되찾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서세동점의 시대에 조상들이 무엇을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지, 그 결과 어떤 세상이 만들어졌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목차
1장 전환기를 맞은 조선
안팎에서 찾아온 위기 12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정감록』, 지친 백성들의 마음을 달래 준 예언서
한 손에 개혁, 한 손에 척화 28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휘경원원소도감의궤』, 120년여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외규장각 도서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 42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천구의, 조선의 미래를 걱정한 19세기 지식인 최한기가 만든 천문 기기
아, 그렇구나! - 노래와 문학이 어우러진 종합 서민 예술이에요
2장 개화를 둘러싼 진통
개화와 척사의 대립 62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박영효의 태극기, 외국의 하늘에서 처음 나부낀 조선의 국기
개화파의 분열과 충돌 80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한성순보』, 서양의 소식을 알려 준 최초의 신문
개항의 빛과 그늘 92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안성 유기, 뛰어난 품질로 외국 그릇과 당당하게 경쟁한 조선의 상품
조선과 서양의 만남 102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조선 풍물지』, 영국인이 조선에 대해 쓴 최초의 기록
아, 그렇구나! - 국가의 역사와 이상이 담겨 있어요
3장 근대 국가를 향한 발걸음
혁명과 개혁의 소용돌이 120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두 장의 다른 명성 황후 사진,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비운의 왕비
높아진 민권과 자주 의식 138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서유견문』, 사회 진화론의 입장에서 문명개화를 주장한 책
황제의 나라, 황제의 사업 150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대한천일은행 설립 허가 청원서」, 상인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은행
거센 개화 바람, 달라진 세상 160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경인선 설계도」, 개화의 상징이자, 수탈의 수단인 경인선
자신들의 권리에 눈뜨는 여성들 178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기생 사진, 말하는 꽃으로 기억되는 조선 시대의 예능인
아, 그렇구나! - 한 민족의 고유한 옷차림에는 역사와 문화가 배어 있어요
4장 망국의 아픔, 새 나라에 대한 희망
바람 앞에 등불 같은 대한 제국 194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을사조약문」, 국제법으로 무효인 허점투성이의 조약
더욱 거세진 국권 회복 운동 210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동양 평화론』, 동양 평화를 간절히 원한 안중근이 남긴 미완의 글
다져지는 민족의식과 독립 의지 226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대동단결 선언」, 임시 정부 수립의 신호탄이 된 선언문
거대한 민족의 횃불 3ㆍ1 운동 240
: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유관순 수형표, 당당하고 굽힘이 없었던 유관순의 흔적
아, 그렇구나! - 주권을 가진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에요
저자
김윤희 (지은이), 여미경 (그림)
출판사리뷰
젊은 역사학자들이 들려주는 깊고 풍부한 내용!
역사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것 같은 생생한 시각 이미지!
한국사를 넘어 세계사의 흐름까지 보여주는 통합적인 서술!
어린이를 위한 역사책들이 여전히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다. 이는 초등 5학년 1년 동안 집중적으로 역사를 배우게 되고 중고등학교에서는 국사와 세계사가 통합되어 역사교과가 되며 또한 주제사별 접근, 문화사 및 동아시아사 신설 등 획기적인 2011년 역사 교육과정 개편을 미리 대비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만화로 극화한 것이거나 만화를 적극 도입한 책들이 많았고 또한 사극이나 영화를 책으로 만들어 가볍게 접근한 책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역사학자들이 직접 집필한 본격 한국사 통사’ 시리즈를 표방하며 2008년 9월에 첫 권이 출간되었던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의 6권이 출간되었다.
우리 고대사에 대한 깊이 있고 생생한 서술과 수백 장의 사진과 희귀한 유물 사진, 그림을 펼쳐 보여 호평을 받았던 1권에 이어, 나라별이 아니라 시대별로 삼국 시대의 발전과 변화를 다룬 2권, 신라의 통일과 발해사를 다루면서 당시의 세계적 교류의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3권, 새로운 통일 시대를 연 고려에 대해 알아보는 4권, 조선의 건국과 나라의 기틀을 다져 가는 과정을 살펴본 5권, 조선이 빠르게 상품 화폐 경제로 나아가는 과정을 다룬 6권,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고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과정을 다룬 7권은 우리 역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하고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재미와 흐름에 대한 이해, 상상력을 한층 더 높여 줄 수 있을 것이다.
“근대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과 망국의 아픔”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7 - 개혁과 자주를 외치다』에서는 19세기 서양 세력이 아시아로 몰려들던 때 조선 사람들이 때로는 서양 세력에 반대하여 저항하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기도 한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또한 근대적인 국가를 건설하려는 사람들의 노력,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기까지의 과정과 나라를 되찾으려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그러한 과정과 결과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서세동점의 시대에,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이 무엇을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지, 그래서 결국 어떤 세상이 만들어졌는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떤 점을 반성해야 하고, 무엇을 배워야 할지 물음을 던지고 있다.
‘1장-전환기를 맞은 조선’에서는 예전과 다르게 서양 나라들과의 만남이 잦아지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 조선 사회의 모습과 이러한 변화에 대한 조선 사람들이 반응, 조선 사회 내부의 불만과 외부의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위정척사, 개화사상, 서학, 동학 등의 다양한 사상에 대해 알아본다.
‘2장-개화를 둘러싼 진통’에서는 개화를 둘러싼 개화와 척사의 대립, 둘로 갈라진 개화파의 충돌에 대해 알아보고, 개항으로 인한 상업의 발달과 조선 사회의 변화, 이로 인해 발생한 여러 문제점들, 당시 서양 사람들이 조선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등에 대해 살펴본다.
‘3장-근대 국가를 향한 발걸음’에서는 동학 농민 전쟁, 청일 전쟁, 갑오개혁 등으로 소용돌이에 휘말린 조선과 이로 인해 당시 사람들이 겪었을 혼란과 고통, 새로 출범한 대한 제국과 민권과 자주 의식을 드높인 독립 협회의 활동, 점점 기울어 가는 대한 제국의 모습, 갑오개혁과 광무개혁으로 생긴 다양한 변화의 모습과 달라진 사람들의 생활, 개화의 바람을 타고 점차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여성들의 모습에 대해 알아본다.
‘4장-망국의 아픔’에서는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며 일본의 보호국이 되기까지의 과정, 일본을 몰아내고 국권을 되찾으려는 다양한 노력과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 가는 과정, 일본에 의한 강제 합병과 한국 사람들이 겪은 차별과 수탈과 한국인들의 저항, 전 세계에 우리의 독립 의지를 알린 3?1 운동에 대해 살펴본다.
시대별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정치, 사회, 문화 등 폭넓고 깊이 있는 역사 강의를 들려준다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는 시대별로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8명의 역사학자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역사 전공자 한 사람이 집필하거나 교사 선생님들이 집필한 경우가 대부분인 어린이 통사 시리즈가 가질 수 있는 깊이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 것이다.
각 시대를 전공한 역사학자들이 집필하여 정치, 사회, 문화, 경제, 생활 등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또한 최신의 역사 유물과 유적지 발견과 그에 따른 이론의 변화 또한 적극 반영하였다. 역사적 사건들이 어떤 연? 고리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해석까지 얻을 수 있도록 내용 구성을 하였고,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 보도쾷 이끌어 준다.
사진과 그림으로 완벽하게 재현된 역사 현장에서 역사 속 사건과 사람이 살아 움직인다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은 바로 눈앞에서 사건이 벌어진 것처럼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함은 물론,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여 구체적으로 행동과 사건을 서술했다. 따라서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역사의 현장으로 어린이들을 이끌어 역사적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흥미로운 대화를 적극 도입하고 이를 사진과 그림, 유물을 통해 재현한 화면과 결합시켰다.
또한 역사 유물들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보여 주기 위해 사진과 삽화를 함께 결합, 배치하여 유물의 역사성과 현실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세계사의 흐름과 함께 한국사를 들려주어 세계화 시대에 맞는 폭넓은 안목을 키워 준다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은 세계사적 흐름을 먼저 설명하면서, 그와 더불어 또는 따로 우리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각 권의 시작과 마무리 부분에서 당대의 상황을 개괄하고, 역사적 사실과 유물의 설명 역시 비교사적으로 상세히 다루고 있다.
또한 우리의 역사가 주변 국가와의 교류와 상호 작용 속에서 성장하였음을 보여 주기 위해 새롭게 조명되는 교류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7 - 개혁과 자주를 외치다』에서는 동양으로 점차 몰려든 서양 세력과 이에 반대하여 저항하거나 적극적으로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인 청, 일본의 모습을 조선과 비교하여 살펴보고, 서양 나라들의 제국주의 침략을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알아본다.
다채롭고 참신한 구성으로 역사 공부의 재미를 알게 해 준다.
유물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는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한국사와 세계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는 ‘아, 그렇구나!’, 주제별 연표 및 한국사·일본사·중국사 등 다양한 연표로, 역사를 재미있고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또한 권말에 한 권을 다 읽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역사 공부의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나만의 한국사 정리 노트’라는 부록을 붙였다. 이 부록은 ‘역사 흐름 정리하기’ ‘깊고 넓게 생각하기’ ‘유물 새롭게 만나기’ 등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졌고 오랫동안 초등학생과 역사 논술을 공부해 온 선생님이 집필하였다(초판에 한하여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