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를 눈에 보이듯 생생하고 알기 쉽게!
아이들이 세상을 더욱 특별하고,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책!
‘야무진 과학씨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공기를 타고 달리는 소리』에서 야무진 과학씨는 북의 한 종류인 팀파니로 변신합니다. 팀파니 중 가장 작은 북으로 변신한 야무진 과학씨는 팀팀이라는 이름의 캐릭터로 등장하여 아이들을 곧 연주가 시작될 연주회장으로 초대하지요. 연주회장에 초대된 아이들은 팀팀이가 실시간으로 안내해주는 연주회장의 모습과 상황을 통해 ‘소리’라는 것이 어떤 것이고, 어떤 성질과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소리가 세상을 어떤 모습으로 가득 채우고 있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또한 소리의 3요소인 높이, 크기, 맵시 그리고 소리의 여러 가지 특징인 회절, 반사, 흡수 등은 무엇인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뿐만 아니라 소리의 특징과 성질을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실험을 소개하여 아이들이 물리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확장시킬 수 있게 해줍니다. 더불어 보이지 않는 소리가 세상과 사람들의 일상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그것을 응용한 기술과 물건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여러 가지 소리의 법칙과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고 바라보면 세상이 얼마나 신비롭고 경이로운지 등 아이들이 물리 공부를 바탕으로 세상을 더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목차
소리와 만나기
소리의 시작
제각기 다른 소리
높은 소리, 낮은 소리
큰 소리, 작은 소리
소리의 맵시
소리와 친해지기
소리의 전달 과정
소리를 전달하는 물질
소리의 속도
소리의 반사와 흡수
소리의 굴절
소리의 회절
소리 듣기
귀로 소리 듣기
뼈로 소리 듣기
들을 수 없는 소리
소리 저장하기
마치며
야무진 백과
감수자의 말
저자
이재윤 (지은이), 우주로 (그림), 곽영직 (감수)
출판사리뷰
‘소리’를 아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아이들은 교과 과정을 통해 중학교 2학년 1학기 때부터 소리에 대해 배우기 시작한다. 보통 물리의 다른 개념들은 초등 저학년 교과서에서부터 다뤄지기 때문에 일찍부터 공부를 하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소리’는 중학 교과서에서부터 다뤄지기 때문에 물리의 여러 분야 중 상대적으로 가장 여유 있게 공부해도 되지 않는가 생각한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도 많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기 때문에 고학년 때부터 배우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때부터 ‘소리’에 대해 이해하고, 소리의 성질과 특징 등을 머릿속에 익혀 중학 과학 시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중학교 2학년 1학기 7단원 ‘파동’에서는 소리가 인체의 어떤 기관을 통해 전달되며, ‘음파’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운다. 초등학교 때 전혀 접해보지 않았던 개념과 용어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소리’를 공부한다는 것을 몹시 낯설고 생소해하는 경우가 많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가 공기나 물, 나무 등의 매질을 진동시켜서 소리를 만들어 내고, 기온이나 매질에 따라 성질이 달라지며, 높이나 맵시 등과 같이 소리를 나누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다는 사실은 아이들에게 난해하고 어려운 내용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 순간 전화벨 소리, TV 소리, 수다 떠는 친구의 목소리, 자동차 경적 소리 등 다양한 소리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다만 그것을 특별하다거나 과학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뿐이다. 또한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그것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못할 뿐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호기심어린 눈망울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런 질문을 만들어 낼 것이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나는 왜 서로 목소리가 다를까?’
‘바이올린은 줄이 네 개뿐인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걸까?’
‘왜 낮보다 밤에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걸까?’
만약 ‘야무진 과학씨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 『공기를 타고 달리는 소리』를 읽은 아이들이라면 그동안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현상 속에 숨은 과학의 원리들을 찾아내어 자신 있게 그 이유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소리’때문이라고 말이다.
왜 아이들이 ‘소리’를 알아야 하고, 공부해야 하는지 그것은 비단 중학생이 되었을 때 과학 공부가 어려워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을 확장시켜 주고, 지금껏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던 현상 너머에 숨은 원리를 탐구하며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호기심어린 마음가짐과 태도를 기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공기를 타고 달리는 소리』는 ‘소리’와 관련 있는 여러 가지 과학적 사실과 사례를 재미있게 소개하며 과학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아이에서 더 나아가 세상을 탐구하려는 열정과 다양한 지식이 충만한 미래의 과학자로 아이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동남아시아에서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수많은 코끼리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호랑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무섭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소리’때문이야!
『공기를 타고 달리는 소리』는 단순히 과학 교과서에 등장하는 용어를 풀이하거나 법칙을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과학의 재미와 신비로움에 흠뻑 빠질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소리의 속도는 매질에 따라 각기 달라지며 공기보다는 물에서, 물보다는 땅에서 더 빠르게 전달된다.’는 소리의 성질을 설명할 때에도 사실을 나열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땅에 귀를 대고 말발굽 소리를 들어 적의 공격 여부를 예측했다는 이야기와 아프리카 원주인들이 땅에 귀를 대고 코끼리 발소리의 크기를 가늠하여 사냥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소리의 성질을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초저주파’를 설명할 때에도 동남아시아에서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수많은 코끼리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범위 밖에 존재하는 초저주파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더불어 귀로 소리를 듣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아이들에게 “귀가 두 개라서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공기가 1초에 440번 진동하면 사람들은 이 소리를 무엇으로 알아들을까?”와 같은 조금은 엉뚱하고 호기심 넘치는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소리의 굴절, 회절 등의 성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소리의 속도’와 관련한 여러 가지 개념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친구와 함께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손쉽게 실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여 아이들이 과학 공부를 책에서 실험과 체험으로 확장시켜 나갈 수 있게 해 준다.
‘소리’를 공부하니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하고 흥미로워 보여요!
『공기를 타고 달리는 소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아이들이라면 지금껏 평범하게만 보였던 세상이 너무나 특별하고 신비로워 보일 것이다.
친구를 부르는 내 목소리가 어떤 과정을 통해 친구의 귓속으로 들어가 어떤 신체기관을 거쳐 뇌로 전달되는지, 엄마 손에 이끌려 억지로 따라갔던 연주회장 벽면이 왜 올록볼록한지, 왜 전시회장 바닥에 카펫을 깔아 놓았는지 그 이유를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또한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를 듣고 ‘도플러 효과’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고, 연못에 떨어진 돌멩이 때문에 생기는 동그란 물결들을 보며 ‘음원’과 ‘진동’을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안다는 말처럼 ‘소리’의 다양한 특징과 법칙을 잘 알고 있는 아이들은 사람들이 소리의 특징과 법칙을 이용해 어떠한 발명품들을 만들어 냈고, 그것을 어떻게 생활에 적용시켜 사용하고 있으며, 소리로 인해 삶이 얼마나 풍요롭고 다채로워 졌는지를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경험들은 아이들이 세상을 생동감 넘치고 흥미로운 대상으로 인식하고, 자신의 생활과 활동을 즐겁게 받아들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알찬 정보가 아기자기한 그림과 재미있는 만화로 탄생하다
『공기를 타고 달리는 소리』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재미있는 만화가 처음부터 아이들의 호기심과 시선을 잡아끈다는 것이다. 책의 본문이 시작되기 전, “만약에 소리가 사라진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을 만화로 표현하여, ‘소리’라는 것이 우리 일상생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책읽기를 이어나갈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연주회의 준비와 시작, 절정과 마무리 장면을 세밀한 그림으로 생생하게 표현하여 마치 연주회장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하며, 아이들이 ‘소리’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불어 책의 중간 중간에 도플러 효과를 발견하게 된 이야기나 축음기를 발명한 에디슨 이야기와 같은 에피소드들을 짤막한 만화로 표현하여 읽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의 다양한 모습과 법칙, 과학적 사실들을 철저한 검증을 바탕으로 한 친근한 그림으로 표현하여 아이들이 책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흥미 있게 읽을 수 있게 해 준다. 책의 말미에는 이 책에서 다룬 여러 지식 정보를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도록 ‘야무진 백과’를 수록하여 아이들이 교과 과정 공부를 통해 접하게 될 어려운 용어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