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실학의 우뚝한 봉우리인 정약용 선생님은 자신의 사고 체계에 따라, 우리나라의 자연과 역사, 문화, 그리고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자들을 4자씩 엮어 우리 아이들에게 맞는 천자문 『아학편』을 들었습니다. 『정약용 선생님 다산천자문 1ㆍ2ㆍ3』은 2,000여 자로 이루어진『아학편』을 역사학자 이덕일 선생님이 현대 우리 학생들의 눈높이와 한자 학습 과정에 맞춰, 750여 자를 선정하고 엮어 짜임새 있게 구성한 책입니다.
1권에서는 우리가 사는 땅, 우리 주변의 동식물, 우리 삶과 관련된 집, 옷, 음식 등 ‘우주와 자연’, ‘사람과 삶’에 대한 한자를 배웁니다. 또한 한자의 유래와 한자 쓰는 법, 옥편 찾는 방법 등 한자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쉽게 공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내용이 함께 전개됩니다.
목차
차례
다산천자문 교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렇게 공부하세요
1장 사람과 사람
번쩍 한자 이야기 - 정약용 할아버지는 어떤 분일까
2장 사람의 몸
쏙쏙 한자 교실 - 한자 사전에서 글자 찾기
3장 사람을 둘러싼 우주와 자연
쏙쏙 한자 교실 - 한자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4장 사람이 사는 땅
쏙쏙 한자 교실 - 한자는 어떻게 발전하였을까
5장 사람과 화초, 나무
쏙쏙 한자 교실 - 한자는 어떻게 쓸까
6장 사람과 새, 짐승
깔깔 한자 이야기 - 파자이야기
7장 사람이 사는 집
번쩍 한자 이야기 - 간지와 띠
8장 사람의 옷과 음식
번쩍 한자 이야기 - 여러 가지 한자 이름
찾아보기
자료제공
저자
이덕일 (지은이), 김혜란 (그림)
출판사리뷰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만든 천자문을
현대 아이들의 눈높이로 새롭게 구성한 한자 학습 교양서!
다산 정약용의 아학편, 한자 학습의 새로운 접근!
수많은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한자 검정시험에 응시하고, 한자 관련 만화책들이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등 한자 공부의 열기는 대단하다.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지역 초등학교에서는 올해 10월부터 900자 정도의 기초한자를 익히는 한자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시강남교육청은 한자 교육 관련 내용을 생활기록부에까지 기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사회적 현상은 우리말의 70%가 한자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의사소통과 언어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질수록 한자 공부에 대한 요구도 점점 커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들은 왜 한자 공부를 어려워할까? 그것은 서로 관련이 없는 한자들을 낱글자로 암기하는 방법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한자 공부의 기본이 되는 중국의『천자문』이 서로 뜻이 통하지 않는 글자들을 모아 놓아서 더욱 그렇다.
이런 중국의『천자문』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이미 200여 년 전에 시도되어 큰 결실을 맺었다. 실학의 우뚝한 봉우리인 정약용 선생님은 자신의 사고 체계에 따라, 우리나라의 자연과 역사, 문화, 그리고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자들을 4자씩 엮어 우리 아이들에게 맞는 천자문『아학편』을 만든 것이다.『아학편』은 만들어진 당시에도, 정약용 선생님의 가문뿐 아니라 널리 퍼져서 사용되었다고 한다.『정약용 선생님 다산천자문 1ㆍ2ㆍ3』은 2,000여 자로 이루어진『아학편』을 역사학자 이덕일 선생님이 현대 우리 학생들의 눈높이와 한자 학습 과정에 맞춰, 750여 자를 선정하고 엮어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새로운 천자문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운다!
대부분의 한자 학습은 낱글자를 외운다. 그러나『다산천자문』은 한자를 암기하는 책이 아니라 이해하는 책이다.『다산천자문』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개념이 확장되어 가는 것을 고려하여, 나와 관련된 구체적인 뜻을 지닌 글자부터 사회와 사상 등 추상적인 뜻을 지닌 글자까지 순차적으로 한자를 배열되어 있다. 이렇게 큰 틀 속에서 점점 세분화된 주제를 4글자로 이루어진 한자 단어들을 통해 배우는 것이 『다산천자문』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서로 상반되거나 비슷한 의미를 지닌 4자가 함께 엮인 이유를 재미있게 설명하여, 여러 글자 사이의 관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각 글자들이 만들어진 형성 원리와 과정을 상세하게 이야기하여 해당 한자를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 이렇게 엮은 4자들이 여럿 모여 한 주제를 이루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뜻에서 큰 개념으로 생각을 확장하고, 한 주제에 대해 여러 가지로 사고할 수 있는 유익한 훈련이 된다. 예를 들어 ‘인(仁)’이 사람과 사람이 포개진 글자라는 형성 과정에서 출발하여, 비슷한 뜻의 ‘인의예지(仁義禮智)’라는 4자가 모두 옳고 그름이라는 생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알아보고, 이러한 종류의 한자들이 ‘사람의 도리’라는 큰 주제 속에 묶인 다는 사실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덕일 선생님에게 들려주는 우리 시대의 한자 강의
이덕일 선생님은 이미 40여 권의 저서를 통해 수많은 애독자를 거느린 역사학자이자 저술가이다. 그런 이덕일 선생님이『다산천자문』을 통해 아이들에게 친근한 선생님으로 다가온다. 본문 네 글자에 얽힌 이야기부터 각 한자에 얽힌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 이야기까지 친절하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리석음과 슬기로움, 그릇됨과 올바름을 나타내는 ‘우혜사정(遇惠邪正)’을 소개하는 내용에서는 조선 시대 성리학만을 정(正)으로 인정하고 다른 종교는 사(邪)로 생각하여 탄압했다는 역사적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하면서, 다양성이 존중받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200년 전에 만들어진『아학편』을 역사와 결부한 현대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아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과 교훈을 주는 것이다.
한자 학습을 다지게 해 주는『다산천자문 익힘책 날마다 8자씩』
『다산천자문』과 더불어 익힘책인『다산 천자문 익힘책 날마다 8자씩 1ㆍ2ㆍ3』도 출간된다. 익힘책은 다산천자문에서 나오는 한자 4글자를 직접 써 보게 해 주고 각 한자의 형성에 얽힌 이야기를 한 줄로 풀어 설명하여 한자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또 이런 한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별도로 공간을 구성하였으며, 획순과 단어 쓰기, 한자음 써 보기 등 다양한 꼭지를 ?시하여 쉽고 재미있게 한자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