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공무원 퇴사 후 딱 1,000만 원만 들고 해외로 나간 ‘철없는 신혼부부’
그들이 보내온 명랑 실속 해외 생활기
『해외로 도망친 철없는 신혼부부』는 공무원을 그만둔 어느 신혼부부가 해외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형’ 에세이다. 공무원 퇴사 후 딱 1,000만 원을 가지고 해외로 나간 부부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면서, 또 모으면서 그리고 여행도 하면서 ‘잘’ 살아가고 있다. 이들 부부는 해외에서 살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훌쩍 날아갔다. 낯선 곳에서 살아가는 동안 각종 사고도 있었고 좌충우돌 실수도 많았지만, 한국과는 전혀 다른 해외 살이에서,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나름의 행복을 충분히 느끼며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언제까지 그렇게 살 거니?’하고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은 걱정하지만, 이들 부부는 자신만의 방법과 방식으로 아주 행복한 삶을 꾸려간다. 한국에서 사는 삶의 방식과는 조금 다른, 한국에서 살아야 하는 삶의 속도보다는 훨씬 느리게 살며 이들 부부는 자신만이 만들 수 있는 행복을 가꾸어 가고 있다. “분명 다른 길이 있다. 아니 실은 엄청 많다! 그러니 꼭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 본인과 맞는 인생을 찾아봐도 된다.” 저자가 오랜 해외 생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행복은 단 하나의 모습이 아니라, 각자에게 맞는 방식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해외에서 ‘그냥’ 살아보고 싶었어요
Part 1. 철없는 퇴사, 더 철없는 결혼
개월 만에 공무원을 그만둔다고?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떠나자, 근데 코로나?
왜 쉬운 길을 놔두고 멀리 돌아가려고 하니
대만, 홍콩, 캐나다를 거쳐 마침내 아일랜드
Part 2. 무작정 떠난, 아일랜드 더블린
백수 부부의 눈물겨운 아일랜드 정착기
쫄지 말고 당당하게! 눈치 볼 필요 없어
더블린에서의 첫 일은 호텔 청소부
원하는 삶을 살 자유, 그것에 대한 책임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일하며 얻은 자신감
한밤중의 응급실행, 그런데 예약하고 오라고?
니하오, 하지만 저는 중국인이 아닙니다
일의 아일랜드 생활이 우리에게 남긴 것Tips & TMI : 아일랜드 살기에 관해 알아두면 좋은 것들
Part 3. 이민까지 생각했던 그곳, 호주 멜버른
이민자의 천국, 멜버른의 첫 인상
이케아 바로 앞, 멜버른 우리집
오지잡 VS 한인잡, 선택은 자유
매달 200만 원씩 저축할 수 있다니!
이렇게 살려고 호주에 온 건 아닌데
당장 2주 뒤에 떠나야 한다니, 이게 무슨!Tips & TMI :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관해 궁금한 점 몇 가지
Part 4. 매일이 힐링, 말레이시아 페낭
페낭 입국,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
멍청비용 100만 원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불꽃놀이 명소, 말레이시아 페낭
먹고, 사랑하고, 수영하라
여기, 페낭의 숲을 보러 오세요!Tips & TMI 말레이시아에서 살고 공부하는 것에 대하여
Part 5. 불행하고 싶지 않아 떠나기로 했다
너답게 살아 VS 남들 다 그렇게 살아
‘아싸’들의 소심한 해외생존기
기억해, 영어는 자신감이야!
명랑하게 살고 싶어졌다
돈 없다는 소리, 그만두기로 했다
이제 충분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세대라서 이렇게 사는 것은 아니고요
에필로그 : 우리는 또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난다
저자
이다희 (지은이)
출판사리뷰
아일랜드 더블린과 호주 멜버른
그리고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이어지는 행복 찾기 여정
불행하고 싶지 않아 떠나기로 했습니다
남들처럼 ‘그렇게’ 사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잘살고 있습니다
요즘 공무원 퇴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낮은 임금에 열악한 처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7월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직공무원 준비생은 18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4,000명이나 줄었다.
1,000만 원만 들고 나왔어요
이 책의 주인공 부부 역시 오랜 공시생 생활 끝에 어렵게 합격한 공무원을 과감하게 그만두고 해외로 무작정 도망쳤다. 퇴사 후 딱 1,000만 원만 들고 해외로 떠난 ‘철없는 신혼부부는 아일랜드와 호주, 말레이시아를 거쳐 지금은? 폴란드에서 ‘잘 살고’ 있다.
이들 부부는 특별하고 거창한 이유가 있어 떠난 것이 아니다. ‘그냥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것이 단순한 바람 때문이었다. 부부는 처음 도착한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호텔리어와 아이스크림 매장 점원으로 일하고, 호주 멜버른에서는 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한 집에서 남편은 대학원 공부를, 아내인 저자는 글쓰기를 하며 살았다. 그리고 지금은 폴란드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서 고생 아닌, 사서 행복찾기
이 책은 즐겁고 낭만적인 세계 여행기가 아니다. ‘공무원을 그만둔 90년대생 부부의 해외 생활기’ 같은 실속형 글이다. 이들 부부가 낯선 해외 생활을 거치며 어떻게 행복을 찾아가는지를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들려준다. 결혼-출산-육아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는, 다른 부부와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이들 부부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남들처럼 살지 않아도, 누구보다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그 방법은 우리가 찾기 나름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내겐 내게 꼭 맞는 행복이 있어!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다 그렇게 산다.’ 이 말에 동의할 수 없다. 해외에서 살면서 우리가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이젠 알아버렸다. 다 그렇게 산다던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와 보고 나서야 우리가 살던 세상 밖에는 얼마나 다양한 삶의 모양이 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말해주고 싶다. 다들 그렇게 사는 건 아니라고. 매일 출근을 하고 매일 8시간씩 사무실에 있으면서 그리 편하지 않은 사람들과 부대끼는 하루를 보내는 건 아니라고. 분명 다른 길이 있다고. 아니 실은 엄청 많다고! 그러니 꼭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본인과 맞는 인생을 찾아봐도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