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했더니, 새로운 가족이 한아름 생겼습니다. 

특히 마흔다섯 살 많은 시어머니는, 생경한 존재였습니다. 더러 복잡한 마음이 되었고 불편한 갈등도 생겼습니다. 

제 마음을 들여다보고자 쓰기 시작했는데, 쓰다 보니 알게 됐습니다. 

사랑이라 불러도 좋을, 서로에 대한 우리(어머니와 저)의 마음을요. 책을 읽으신 분들이 말합니다. 

이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요. 엄마이자 딸이고 며느리이자 아내인, 여러 역할을 수행하다가 아흔 살에 이른 우리 모두의 이야기. 

독자님들과 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분명 크게 공감을 나눌 수 있을 거예요.

주제

엄마이자 딸이고 며느리이자 아내인 우리들. 서로의 돌봄을 이야기해요.

​

1부 : 작가님의 책 이야기

2부 : 질의응답 + 사인회

작가 소개

책 소개

『연애緣愛』 아흔 살 내 늙은 어머니이야기 

서민선 지음, 머메이드 출판사, 2024년 2월 16일 출간

18년 전 저자가 결혼했을 때, 당시 시어머니는 75세였다. 여느 가정과 마찬가지로 갈등이 있었고,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항상 좋을 순 없었다. 

미울 때도 있었고, 화가 날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저자는 자신에게 그런 마음이 있다는 것에 절망했고, 

동시에 왜 자신은 현명해야만 하는가 반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투면서 갈등과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그러기엔 두 사람의 나이 차는 너무 컸다.

글쓰기의 치유 효과, 어머니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한 며느리

저자는 자신의 마음을 달래고자 늙은 어머니에 대해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글을 쓰다 보니 알게 되었다. 

어머니와의 추억 속에는 힘들고 속상했던 일도 많았지만, 어머니로부터 사랑 받아 행복했고, 

고마웠던 순간이 많았으며, 늙은 어머니의 진솔한 말과 행동, 생각이 아이처럼 기특하게 느껴지는 순간마저 있었다는 것을.

일시

4월 23일 화요일 저녁 7시

​

​

참가비

5,000원

*음료 1잔 포함

*당일 책 10% 할인 판매

​

​

​장소

북티크(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