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압력밥솥, 전기밥솥, 냄비, 뚝배기, 돌솥 등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잡곡과 나물, 여러 가지 부재료를 활용하여 다양한 밥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본이 되는 흰 쌀밥부터 몸에 좋은 잡곡밥, 한두 가지 재료를 쌀과 함께 넣어 밥을 짓거나 다 된 밥에 섞어먹는 일미밥, 버무리밥, 저마다 다른 맛과 영양을 가진 재료를 솥에 넣어 지어먹는 영양밥, 무치고 볶아 맛을 낸 재료를 양념과 함께 쓱쓱 비벼먹는 비빔밥, 국물에 훌훌 말아먹는 국밥, 덮밥과 볶음밥 등의 별미밥과 찬밥을 활용해 끓일 수 있고 아플 때 영양 보충에도 좋은 든든한 죽 레시피 까지 두루 소개했으며, 쌀 씻기, 쌀 불리기, 밥물 잡기, 끓이기, 쌀 보관하는 요령과 조리도구에 따라 달라지는 밥 짓기, 곡식과 콩, 밥맛을 돋우는 밥물 내기, 밥 위에 올리는 토핑, 양념장 만드는 법까지 실용적인 정보도 풍부해 요리 초보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밥이 물리거나 마땅한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메뉴인 “국수” 와 “면” 요리 레시피도 함께 수록해 다양성의 범위를 넓혔다. 자주 해먹어 익숙한 잔치국수, 비빔국수, 칼국수부터 우동, 파스타, 잡채, 쫄면, 메밀국수, 쌀국수까지 여러 종류의 면을 사용하고, 영양소 풍부한 채소, 해물, 고기를 곁들이고, 베이스 양념을 달리 하여 맛을 낸 국수 요리는 “한 끼 때우는 음식”, “탄수화물 중심으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는 편견을 없애주기에 충분하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레시피는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 갑상선 질환, 골다공증 등을 유발하는 “짜게 먹는 습관” 을 버리고 소금은 적게, 요리는 맛있게, 몸은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저염 밥상” 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자주 먹는 음식의 나트륨 양, 밥상에 자주 오르는 소금 도둑 반찬, 몸속 염분을 빼주는 채소와 과일 등의 상세한 설명은 소금(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유용한 팁이 될 것이다.
목차
요리하기 전에 보세요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과 계량 기준
든든한 맛내기 재료
건강한 저염 밥상 만드는 요령
요리가 쉬워지는 필수 도구
● 밥과 밥 요리
밥 짓기 기본 정보
맛있는 밥을 완성하는 기본기
조리 도구에 따라 달라지는 밥 짓기
밥이 풍성해지는 여러 가지 곡식과 콩
밥맛 돋우는 밥물 내기
하나, 공깃밥
쌀밥, 현미밥
찰보리밥, 꽁보리밥
기장밥, 차조밥
흑미밥, 적미밥
팥물밥, 팥밥
오곡밥, 혼합잡곡밥
콩밥, 강낭콩밥
옥수수밥, 땅콩밥, 수수밥
쉽고 빠른 토핑밥 아이디어
둘, 일미밥과 버무리밥
콩나물밥
감자밥
연근밥
죽순밥
마밥
호박고지밥
시래기밥
곤드레나물밥
취나물밥
냉이밥
두릅밥
미나리밥
다시마밥
장아찌밥
입맛 돋우는 짭조름한 조림 반찬
셋, 솥밥
수삼영양밥
뿌리채소밥
고구마호박밥
모둠버섯밥
단호박영양밥
굴무밥
콩비지밥
해물영양밥
날치알밥
톳유부밥
돼지고기김치밥
영양찰밥
다른 반찬 필요 없는 맛깔스러운 양념장
넷, 비빔밥
생채비빔밥
봄나물비빔밥
숙채비빔밥
열무보리비빔밥
꼬막콩나물비빔밥
우렁된장부추비빔밥
오이나물비빔밥
낙지젓갈비빔밥
해초비빔밥
더덕비빔밥
밥이 꿀꺽 넘어가는 담백한 국물
다섯, 덮밥
마늘커리라이스
구운 채소소고기덮밥
참치덮밥
오징어양배추덮밥
제육덮밥
김치마파두부덮밥
양파달걀덮밥
두부볶음덮밥
돼지등심생강구이덮밥
닭고기덮밥
소고기덮밥
일본식 섞음초밥
같은 밥이라도 다르게! 컵밥 아이디어
여섯, 볶음밥
잔멸치볶음밥
소고기볶음밥
달걀새우볶음밥
깍두기볶음밥
파인애플볶음밥
대파날치알볶음밥
마늘볶음밥
베이컨볶음밥
김치오믈렛
김치크림리소토
해물토마토리소토
해물파에야
두고두고 먹는 맛좋은 장아찌
일곱, 국밥과 죽
김치말이밥
콩나물국밥
우거지국밥
묵밥
장터국밥
육개장국밥
닭곰탕
황태국밥
소고기무국밥
굴국밥
닭죽
김치명란죽
소고기채소죽
누룽지죽
맛있는 마무리! 우리 집 인기 디저트
여덟, 별미 밥 요리
매운 멸치김밥
쌈밥
나물밥전
현미주먹밥
유부초밥
참치삼각주먹밥
캘리포니아롤
밥크로켓
스팸무스비
파티초밥
밖에서도 빛나는 도시락 아이디어
● 국수와 국수 요리
국수 요리 기본 정보
국수 맛있게 삶는 기본기
식탁이 다채로워지는 여러 가지 국수
국수 맛 좋아지는 기본 국물 만들기
하나, 소면과 중면
잔치국수
김치비빔국수
두부국수
김치말이국수
과일비빔국수
골뱅이비빔국수
고기국수
간장비빔국수
통깨잣국수
낙지비빔국수
장국수
맛과 멋을 더하는 고명 아이디어
둘, 칼국수
바지락칼국수
버섯칼국수
감자칼국수
김치칼국수
된장칼국수
들깨칼국수
냉이칼국수
팥칼국수
닭칼국수
매생이칼국수
낙지칼국수
입맛 살리는 간단 겉절이
셋, 우동
어묵우동
유부우동
튀김우동
얼큰우동
김치우동
샤부샤부우동
커리우동
볶음우동
베이컨크림우동
해물우동샐러드
국수와 어울리는 스피드 주먹밥
넷, 파스타
할라피뇨파스타
알리오올리오
해산물토마토스파게티
토마토브로콜리파스타
카르보나라
버섯크림파스타
리코타치즈파스타
콜드파스타
봉골레스파게티
미트볼파스타
명란스파게티
소시지오븐스파게티
새콤달콤 입맛 돋우는 피클
다섯, 별미 국수 요리
콩나물잡채
버섯잡채
당면샐러드
쫄우동
비빔쫄면
간장비빔메밀국수
냉메밀국수
곤약비빔국수
묵국수
쌀국수샐러드
볶음쌀국수
월남쌈
파티 푸드로 좋은 컵국수 아이디어
요리 돕는 책 속 부록
밥, 국수 상차림 아이디어
사계절 식재료 캘린더
찾아보기
저자
이윤혜 (지은이)
출판사리뷰
볍씨 고르기에서 탈곡까지 사람 손이 88번 간다는 귀중한 곡식 - “쌀”
한국 사람들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 세 끼 밥을 먹는다. 부드러운 식감과 구수한 향, 담백하면서도 은근한 단맛을 내는 쌀의 독특한 맛은 부식이 되는 김치나 찌개, 나물, 전 등 어떠한 음식과도 조화를 이루는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한반도에 쌀이 등장한 시기는 약 4,000년 전으로, 솥을 비롯한 도정 기술의 발달로 밥을 지어먹게 되었으며 육류의 생산성이 낮았던 옛날에는 밥, 즉 당질이 유일무이한 열량의 원천이었다. 1890년대 주막에서 도포를 입고 갓을 쓴 마른 남자가 개다리소반에 올려진 엄청난 양의 밥을 먹는 풍경사진을 한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진 속 밥그릇의 높이는 9cm 이고 위쪽 지름은 13cm 로, 요즘 밥공기의 세배 정도라고 한다. 농사에 들이는 노동력에 필요한 열량을 거의 밥에서 얻다보니 대식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밥이 보약”, “밥심으로 산다” 는 말처럼 밥은 곧 생존, 건강 그 자체였다. 주린 배를 달래며 보릿고개를 넘을 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을 배불리 먹는 것을 꿈꾸었고, 추운 겨울 온돌 아랫목에 이불을 덮어 식지 않게 고이 모셔놓은 밥사발, 살가운 이를 위해 한가득 꾹꾹 눌러 담은 고봉밥은 소박하고 복된 마음이 담긴 아름다운 미덕이었다.
쌀은 볍씨 고르기에서 탈곡까지 사람 손이 88번 간다는 귀중한 곡식이다. “일미칠근(日米七斤)” 이란 말은 한 톨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농부가 흘리는 땀은 일곱 근으로, 무려 3kg가 넘는 땀이 배어있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매 끼니마다 먹는 밥 한 그릇에는 양지바른 터에 볍씨를 뿌리고 수확을 거두는 농부의 고된 노고와 애태움, 쌀알을 영글게 하는 태양볕과 비바람, 이른 아침에 일어나 밥을 짓고 상을 차리는 어머니의 정성까지 모두 깃들어있다. 자연과 사람의 협동, 소통, 연대 속에서 탄생되는 쌀로 지은 밥 한 그릇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천연 보약이자 평생을 함께 하는 소울푸드 인 것이다.
격세지감 - “고운 밥” 이 아니라 “미운 밥” ?
국내 한 도자기 업체에 따르면 요즘 밥공기 용량은 평균 290ml 로 1940년대의 680ml 에 비해 절반도 채 안된다고 한다. 통계청이 내놓은 “2012년 양곡소비량 조사결과” 를 보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9.8kg,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밥 한 공기 반 분량인 191.3g 으로, 한 끼에 반 공기 정도의 양만 먹는다는 얘기다. 서구화된 식습관에 따른 대체 식품의 증가와 인스턴트 식품의 발달로 간편해진 식생활, 탄수화물 섭취가 비만, 당뇨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억울한 오해, 핵가족화와 독신 가구의 증가는 쌀 소비량 감소를 불러오는 주요 요인이다. 이는 쌀값 폭락으로 이어지고, 농부들은 풍년가 대신 벼논을 갈아엎고 수확한 벼를 불태우며 깊은 한숨을 쉰다. 제주도에서는 쌀로 밥을 지으면 다른 곡식에 비해 하얀색이 고와 “고운 밥” 이란 의미로 “곤밥” 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고봉밥을 먹던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습관적인 아침 결식과 다이어트를 위한 1일 1식이 유행인 요즘에는 “고운 밥” 이 아니라 “미운 밥” 이 되어버린 것만 같다.
한편 쌀, 보리가 귀하던 시절, “밀” 은 끼니를 해결해주는 소중한 주식이었다. 쌀이 자급되면서 밀은 기호식품이 되었고, 지금은 쌀 다음으로 소비가 많은 제2의 주식이 되었다. 밀가루로 만든 요리는 고려시대까지 궁중에서나 주로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았다고 한다. 좋은 날을 축하해주러 온 손님에게 대접한 “잔치국수” 는 이름 그대로 각종 잔치에 빠져서는 안 될 음식이었고, 노인에게는 “무병장수” 를, 결혼을 하는 부부에게는 “부부의 금슬이 국수처럼 얽혀 오래오래 잘 살기를 바란다” 는 상징성을 지닌다. 요즘의 잔치국수는 가끔 입맛이 없을 때 먹는 간단한 요깃거리가 되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언제든지 쉽게 구할 수 있고 보관이 용이한 국수로 만든 요리는 다채로운 조리법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국민 메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식생활의 변화로 쌀 소비량이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밀가루로 만든 대체 식품의 소비량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짜지 않은 밥 국수] 는 이러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쌀과 밀을 주재료로 한 밥, 국수가 주인공이다.
더 새롭게! 더 맛있게! 저염 요리법을 제안하는 [짜지 않은 밥 국수]
전화 한 통이면 24시간 배달 음식을 구할 수 있고, 전국 방방곡곡 맛집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레스토랑 정보까지 어렵지 않게 찾아내 즐길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당신은 “집밥” 의 맛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해질 무렵 동네를 가득 메우던 밥 익는 냄새, 찌개 끓어오르는 냄새는 고단한 몸과 허기진 배를 안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고, 가족을 위해 부지런히 먹거리를 준비하던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집밥” 은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든든한 자양분이 되었다. 하지만 쌀을 씻어 취사 버튼을 누를 시간도 없이 바쁜 현대인들은 “집밥” 대신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워서 빠른 시간 내에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즉석밥” 을 찾고, 잡곡밥, 냉동밥, 볶음밥, 덮밥 등 종류 또한 많아졌지만 갓 지어낸 찰진 밥맛까지는 똑같이 재현해낼 수 없어 아쉬움을 더한다. 쌀을 씻어 불린 후 물을 붓고 불에 가열하여 익히면 뚝딱 완성되는 밥! 쉬우면서도 어려운 밥 짓는 법! 매일 먹는 밥이지만 좀 더 맛있고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가 [짜지 않은 밥 국수] 한 권에 다 들어있다.
우리 집 밥상을 책임지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실용만점 요리 책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밥, 국수, 면 요리를 총망라한 [짜지 않은 밥 국수] 는 여러 가지 반찬이 필요하지 않고 조리 과정이 단순해서 다른 재료로 응용하기 쉬운 밥과 국수 요리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밥을 먹는다” 는 행위는 단순히 식욕을 채워주거나 끼니를 때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쌀을 씻어 밥을 지으면서, 밥을 꼭꼭 씹으면서 쌀 한 톨의 의미, 밥 한 그릇의 의미를 곰곰이 되새겨보자. 친한 지인들에게 인사치레로 “언제 밥 한번 먹자” 하지 말고 “정말로, 밥을, 제대로, 먹어보자”. 흔하고 평범한 밥 한 그릇이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다.
● 01. 밥과 밥 요리
- 하나, 공깃밥
우리의 주식은 쌀을 기본으로 한 밥이지만 밥을 맛있게 짓기란 좀처럼 쉽지가 않고, 물과 불 조절, 뜸 들이는 시간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하나, 공깃밥 에서는 쌀에 콩, 현미, 보리, 기장, 차조, 흑미, 적미, 팥, 오곡, 혼합잡곡, 옥수수, 땅콩, 수수 등의 다양한 곡식을 섞어 담백하고 맛있게 밥 짓는 방법을 소개한다.
- 둘, 일미밥과 버무리밥
일미밥은 곡식에 한두 가지 채소를 섞어 밥을 지은 것, 버무리밥은 갓 지은 밥에 양념한 채소를 버무린 것으로, 계절마다 풍성한 제철 재료를 활용하면 누구나 쉽고 맛있게 일미밥과 버무리밥을 지을 수 있다. 콩나물, 감자, 연근, 죽순, 마, 호박고지, 시래기, 곤드레나물 등을 넣어 지은 일미밥은 전기밥솥이 아닌 냄비나 솥에 지어야 맛있는데, 밥을 푼 다음에 바닥에 남은 누룽지에 물을 부어 끓이면 구수한 죽이나 숭늉도 맛볼 수 있다. 버무리밥은 양념한 취나물, 냉이, 두릅, 미나리, 장아찌 등을 밥에 넣어 섞으면 되며, 식은 밥을 뜨겁게 데워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셋, 솥밥
저마다 다른 맛을 지닌 여러 가지 재료와 곡식을 솥에 안쳐 지어먹는 영양만점 솥밥! 채소와 해산물, 고기 등을 넣어 지은 밥을 그대로 먹기도 하지만, 재료의 맛을 살려주는 양념장에 비벼 먹기도 하며, 솥 바닥의 누룽지도 물을 부어 알뜰하게 끓여먹을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셋, 솥밥 에서는 수삼, 고구마, 호박, 버섯, 굴, 콩비지, 각종 해물, 날치알, 돼지고기, 김치 등을 푸짐하게 넣은 솥밥 만들기 비법과 밥에 넣고 쓱쓱 비벼먹는 양념장 만드는 방법까지 함께 알려준다.
- 넷, 비빔밥
냉장고 속 여러 가지 재료를 무치고 볶아 고명을 만들고 양념장을 넣어 비비면 색다른 맛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푸짐한 한 그릇 요리 비빔밥이 완성된다. 넷, 비빔밥 에서는 두릅, 봄동, 유채 등을 넣은 봄나물비빔밥, 다양한 나물을 먹기 좋게 썰어 정갈하게 올려내는 숙채비빔밥, 보리밥에 열무김치와 애호박을 얹어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열무보리비빔밥, 아삭한 콩나물과 짭조름한 바다의 감칠맛이 살아있는 꼬막을 넣은 꼬막콩나물비빔밥, 자박하게 끓인 우렁된장에 비벼먹는 우렁된장부추밥, 오이나물과 볶은 소고기를 듬뿍 넣어 개운하면서도 구수한 오이나물비빔밥, 매콤한 낙지젓갈이 입맛을 돋우는 낙지젓갈비빔밥, 새콤달콤한 양념에 부드러운 해초를 듬뿍 넣은 해초비빔밥 등의 레시피와 함께 곁들이면 좋은 국물 요리도 빼놓지 않았다.
- 다섯, 덮밥
덮밥은 채소, 고기, 해산물 등을 담백하게 굽거나 양념으로 버무려 건더기 많은 소스로 만든 후 밥에 올려먹는 요리로, 비벼 먹기보다는 소스 또는 재료와 함께 뚝뚝 떠먹는 편이 더욱 맛있다. 다섯, 덮밥 에는 늘 먹던 커리에 마늘을 듬뿍 넣어 색다르게 요리한 마늘커리라이스, 달콤짭조름하게 양념한 소고기와 담백하게 구운 채소를 곁들인 구운 채소소고기덮밥, 냉동참치로 간단하게 만드는 참치덮밥, 칼칼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인 오징어양배추덮밥, 제육덮밥, 두반장을 넣어 쉽게 만들어먹는 중국 별미 김치마파두부덮밥, 잘 익은 양파의 감칠맛을 살린 양파달걀덮밥, 은은한 생강 향이 입맛을 돋우는 돼지등심생강구이덮밥, 지라시 초밥으로도 불리우는 깔끔한 일본식 섞음 초밥 등의 레시피가 수록되어있다.
- 여섯, 볶음밥
반찬이 없을 때 찬밥으로 가장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볶음밥! 냉동실과 냉장실에 있는 어떤 재료든 두세 가지만 꺼내어 밥과 함께 기름에 볶으면 특별한 양념이 없어도 재료의 맛이 살아있는 일품요리가 된다. 여섯, 볶음밥 에서는 촉촉하고 고소한 잔멸치볶음밥, 소고기볶음밥, 달걀새우볶음밥, 아삭아삭한 깍두기를 먹기 좋게 썰어 넣은 깍두기볶음밥, 파인애플과 굴소스로 맛을 낸 파인애플 볶음밥, 베이컨과 대파, 마늘 등의 향신채소를 함께 볶은 베이컨볶음밥 등의 “볶음밥” 레시피와 김치크림리소토, 해물토마토리소토, 해물파에야 등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밥 요리인 “리소토” 까지! 볶음밥과 잘 어울리는 맛좋은 장아찌 담그는 방법도 함께 알아두자.
- 일곱, 국밥과 죽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에 말아 훌훌 떠먹는 국밥과 불린 쌀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뭉근하게 끓인 죽 역시 밥으로 만들 수 있는 훌륭한 요리이다. 일곱, 국밥과 죽 에서는 동치미 국물에 사골국물을 섞어 잘 익은 김장김치와 함께 말아먹는 김치말이밥, 시원한 국물 맛이 개운한 콩나물국밥, 소고기무국밥, 양지머리와 도가니를 푹 삶아 구수한 국물을 낸 장터국밥, 얼큰한 육개장국밥, 속 달래주는 일등 해장국 황태국밥, 굴국밥,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닭죽, 김치명란죽, 소고기채소죽, 누룽지죽 등의 국밥, 죽 레시피와 입가심용으로 좋은 인기 디저트도 함께 소개해 맛있는 마무리를 돕는다.
- 여덟, 별미 밥 요리
여덟, 별미 밥 요리 에는 예쁘게 모양을 낸 나들이용 도시락으로도 좋고, 여럿이 모였을 때 두루두루 나눠먹기에도 좋은 다양한 별미 밥 레시피가 수록되어있다. 매운 멸치김밥, 쌈밥, 남은 밥과 나물을 활용한 나물밥전, 손수 조린 유부로 만드는 유부초밥, 양념에 볶은 참치를 가득 넣은 참치삼각주먹밥, 캘리포니아롤, 자투리 채소와 밥을 활용한 밥크로켓, 파티초밥 등의 레시피를 알려준다.
● 02. 국수와 국수 요리
- 하나, 소면과 중면
소면은 밀가루로 만든 0.1cm 내외 굵기의 건면이고, 중면은 이보다 약간 더 굵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면발에 구하기도 쉽고 보관도 용이해 언제든지 맛있는 한 끼, 특별한 간식을 만들 수 있어 편리하다. 하나, 소면과 중면 에서는 깔끔한 멸칫국물에 몇 가지 고명을 얹어 훌훌 말아먹는 잔치국수, 매콤새콤 개운한 김치비빔국수, 자극 없이 속이 편하면서도 든든한 두부국수,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좋은 사과와 배를 넣은 과일비빔국수, 깊고 진한 돼지고기국물에 말아먹는 고기국수, 닭 육수에 볶은 통깨와 잣을 넣어 곱게 갈아 만든 통깨잣국수,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낙지비빔국수 등의 레시피와 국수요리에 맛과 멋을 더하는 고명 아이디어가 수록되어있다.
- 둘, 칼국수
칼국수는 보통 삶은 물에 그대로 요리하는 “제물국수” 로 끓이지만, 깔끔하고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 맛을 내기 위해 국수를 삶은 후 물에 헹구는 “건진국수” 로 요리하기도 한다. 언제 먹어도 든든하고 개운한 칼국수! 둘, 칼국수 에서는 바지락, 버섯, 감자, 김치, 된장, 들깨, 냉이, 팥, 닭, 메생이 등을 넣어 맑게, 때로는 얼큰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칼국수 레시피와 싱싱한 제철 채소에 양념을 넣고 바로 버무려 먹을 수 있는 간단 겉절이 레시피가 수록되어있다.
- 셋, 우동
일본의 대표적인 국수 요리로, 탱글탱글 탄력 있는 면발의 묵직한 맛과 깔끔한 국물이 조화를 이루는 우동은 면을 삶고 헹구는 물의 양과 온도,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면발과 맛을 좌우하는 중요 포인트가 된다. 셋, 우동 에서는 어묵, 유부, 튀김을 넣어 맑게 끓인 우동, 고춧가루, 김치로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낸 우동, 샤부샤부, 커리, 매운양념볶음, 베이컨크림소스, 해물샐러드 등 색다른 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활용해 독특한 맛을 살린 별미 우동 레시피와 함께 곁들이면 좋은 초간단 스피드 주먹밥 레시피도 소개한다.
- 넷, 파스타
이탈리아의 주식이며, 서양의 대표적인 국수요리인 파스타. 넷, 파스타 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인 토마토소스 해산물스파게티와 카르보나라, 마늘과 올리브유로 맛을 내는 기본 파스타 알리오올리오, 토마토와 브로콜리를 넣고 살짝 볶아 신선한 맛을 살린 토마토브로콜리파스타, 우유와 생크림으로 만든 리코타치즈의 부드러운 맛이 살아있는 리코타치즈파스타, 조개의 감칠맛이 듬뿍 우러난 봉골레스파게티, 소시지, 할라피뇨, 스파게티를 토마토소스에 볶아 치즈를 듬뿍 얹어 오븐에서 구워낸 소시지오븐스파게티 등의 레시피를 두루 담아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베스트셀러 메뉴를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도왔으며, 새콤달콤 입맛을 돋우거나 입안을 개운하게 마무리하기 좋은 피클 만드는 방법도 함께 알려준다.
- 다섯, 별미 국수 요리
당면, 쌀국수, 메밀국수, 쫄면, 곤약국수 등 여러 가지 국수로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별미 레시피를 소개한다. 고기나 다른 채소가 없어도 충분히 맛있는 콩나물잡채, 버섯잡채, 아삭한 채소와 과일을 듬뿍 썰어 넣고 새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려 먹는 당면샐러드, 쫄면을 우동국물에 말아먹는 쫄우동, 장아찌국물에 고추를 썰어 넣어 개운한 맛을 낸 간장비빔메밀국수, 듬뿍 먹어도 살찔 염려 없는 곤약비빔국수, 여러 가지 재료를 가늘게 썰어 데친 라이스페이퍼에 돌돌 말아먹는 월남쌈 등의 레시피가 가득하다.